미 연방수도 워싱턴DC에서 설날을 맞아 미국인들과 각국 대사관 직원 등에게 설 문화를 소개하고 체험하는 행사가 열렸다.
주미한국대사관 문화원(원장 최병구)가 18일 주최한 이번 행사는 한인입양아(入養兒) 가족과 '프렌즈오브코리아' 평화봉사단원들, 세종어학당 학생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특히 셰일라 잭슨 리 하원의원(텍사스)의 경제정책자문관인 대럴 리코 도스 등 다수의 미 의회 직원들과 콜롬비아 대사관의 에스페요 저먼 공사 부부를 비롯, 스위스, 스페인, 라오스 대사관 외교관이 함께 한국의 고유 명절 ‘설’을 즐기며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가자들은 고운 한복을 입고 문화원 사랑방에서 세배 하는 법, 한복 입는 법을 배웠고 권명원 서예가가 '사랑 나눔 행복가득'이라는 한글 휘호(揮毫) 시연(試演)후 참가자들의 이름을 직접 한글 붓글씨로 써주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장재옥 세계한식요리연구원 원장이 준비한 설날 대표 음식인 떡만두국을 비롯한 명절음식이 제공돼 한국의 음식 문화와 맛을 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호평을 받았다.
가야금 공연과 전통민화 체험 등이 어우러진 가운데 한국에서 평화봉사단 활동을 한 '프렌즈오브코리아' 회원들은 한국에서 보냈던 시절을 추억하고, 옛 에피소드를 떠올리며 즐거운 시간을 갖는 모습이었다.
워싱턴=윌리엄문기자 moonwilliam1@gmail.com
<꼬리뉴스>
워싱턴 초등학교에서 태권도발표회 눈길
워싱턴 한국문화원은 18일 설날을 맞아 Spark Matsunaga 초등학교에서 열린 제 14회 Annual Lunar New Year Celebration 행사에서 태권도 발표회를 가졌다. Spark Matsunaga 초등학교는 어린 학생들에게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설 문화를 소개하기 위한 행사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태권도 발표회에서는 워싱턴한국문화원과 태권도진흥재단이 제공하고 있는 방과후 태권도 수업 참가 학생들이 전교생들과 학부모들 앞에서 그 동안 배웠던 태권도 기본자세, 품새(태극 1장)와 송판 격파 시범을 선보였다. 이번 발표회는 태권도 수업 수련생들에게 태권도의 자긍심과 자신감을 심어주고 현지 학생들에게 태권도의 우수성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행사는 오전 9시 30분과 오후 2시 2회로 나누어 전교생 900명과 학부모 6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고, 태권도 발표뿐 아니라, 한국의 부채춤, 사물놀이, 아리랑 가야금 연주와 중국의 전통춤 등 다양한 아시아 문화도 함께 소개됐다.
태권도 정규 및 방과 후 수업은 워싱턴 DC 인근 학교를 대상으로 태권도 지도교사와 수업에 필요한 태권도복 및 용품 지원을 통해 태권도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認知度)를 높이고 나아가 미래의 태권도 인재 양성을 목적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