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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선두 삼성” NY타임스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3-12-16 (월) 13:44:49



지난해 삼성은 전 세계 스마트폰 매출의 40%에 해당되는 2억1500만달러를 기록했고 올해는 3억5천만달러 이상을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기록한 19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을 합친 규모이다.



지난해 삼성그룹은 2880억 달러의 총매출을 기록한 아시아에서 가장 성공적인 기업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익을 내는 거대기업이다. 그럼에도 이건희 회장은 47만명의 직원들에게 “더 잘해야 한다”는 메일을 보냈다고 뉴욕타임스가 15일 일요판 특집으로 보도했다.



타임스는 이날 ‘삼성: 불안한 선두(Samsung: Uneasy in the Lead)’ 제하의 기사에서 “이건희 회장이 걱정하는 것은 삼성이 ‘빠른 모방자(fast-follower)’의 문제를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삼성은 그동안 하나의 트렌드를 포착하면 잘 정비된 기계처럼 경쟁자들을 따돌릴 수 있었지만 정상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해야 하는 문제를 갖게 됐다”고 지적했다.



갤럭시기어와 같은 스마트워치는 삼성을 ‘트렌드 팔로워’에서 ‘트렌드세터’로의 변신을 의미하지만 시장의 평가가 호의롭지 않다는 점에서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삼성의 스마트폰은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계를 따른다. 리서치회사인 IDC에 따르면 안드로이드는 지난 3분기 세계 휴대폰 시장의 81%를 석권했다.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삼성이 하드웨어로 돈을 번 것이다.



그러나 이는 역으로 삼성의 구글에 대한 의존성을 심화시켰다. 삼성은 모바일폰의 최강자가 됐지만 조정할 수 있는 힘은 그만큼 약화된 것이다. 터치스크린과 멋진 카메라기능, 적은 버튼 등 스마트폰들이 점점 비슷해지면서 하드웨어의 차별성은 떨어지는 것과 반비례로 앱과 서비스 등 소프트웨어는 중요해지고 있는 것이다.



반면 애플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독점적인 결합으로 충성도 높은 사용자들을 만들고 있다. 일단 사용자가 한번 애플의 시스템에 길들여지면 다른 제품으로 바꾸기가 쉽지 않지만 삼성은 그렇지 않다. 삼성이 성공을 거두려면 소프트웨어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뉴욕타임스는 삼성이 실리콘 밸리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것을 주목했다. 이건희 회장이 실리콘밸리의 문화를 삼성에 가져오려 한다는 것이다. 이는 소프트웨어와 인터넷 서비스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지난 2월 오픈 이노베이션센터를 한국과 캘리포니아 뉴욕에 각각 세우고 7월 TV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박시를 사들였다. 이노베이션센터를 통해 뉴스리딩앱으로 잘 알려진 플립보드와 파트너십도 맺었다. 데이비드 은 부사장을 책임자로 한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갖춘 신규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타임스는 “실리콘밸리와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은 삼성이 소프트웨어 개발을 위한 창의성과 협력성을 기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삼성의 이노베이션은 대선에서 경제민주화를 약속하며 기업의 창의성을 독려한 박근혜 대통령의 정책과 궤를 같이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키아와 블랙베리는 애플에 의해 몰락했다. 삼성도 위기가 있었지만 다른 기업들이 하지 못한 반격을 해냈다”면서 “한가지 확실한 것은 이건희 회장은 계속 우려를 전할 것이고 삼성의 직원들은 그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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