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민족의 선각자 서재필 박사의 탄신 15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가 새해 필라델피아와 뉴욕에서 잇따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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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필 재단이 위치한 필라델피아에서 서재필박사의 탄신일인 1월 7일 기념식이 열리고 10일엔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서 기념행사가 이어진다. 기념식에는 필라한인회와 필라평통 등 각계 각층의 인사들이 참석하게 되며 서재필 박사 기록 영상물이 상영될 예정이다. 또 3월엔 서재필 박사 탄생 150주년 기념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최현태 회장과 최병창 행사 준비위원장 등 재단 관계자들은 “이번 기념식은 서재필 박사의 숭고한 독립 정신과 나라사랑 정신을 기리며 한인동포들이 긍지를 갖고 후손들에게 자랑스러운 역사를 남겨 주기 위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에선 10일 파인프라자에서 미동부 한인회 회장단, 한인 직능단체장, 미국지방 시의회 한인 정치인, 미국 주의회 한인의원, 경제인, 학자, 차세대 리더 등 미동부 한인 리더들이 모두 모이는 기념식이 진행된다.
팰팍상공회의소의 한지수 회장은 “지금 한반도는 일본의 군국주의 부활, 중국의 패권주의 확장 및 북한의 돌발 변수들로 구한말보다 더 어렵고 위험한 시간에 놓여 있다”면서 “미주 한인들의 아버지같은 서재필 박사의 탄신 150주년 기념식을 통해 숭고한 독립정신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기리며 한민족의 단결과 화합을 기원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서재필 재단은 미디어조아와 함께 미 우정국으로부터 공식 인증 받은 서재필 박사 기념우표 2종을 제작한 바 있다.
뉴욕=민병옥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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