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의 트라팔가 광장에서 세월호 사건의 진실을 규명하기 위한 동포들의 시위가 16개월째 계속되고 있다.
광복절인 지난 8월 15일 영국 동포들은 다수의 현지인들과 함께 ‘가만히 있으라’라는 주제로 16번째 세월호 진상규명을 위한 침묵시위(沈默示威)를 이어갔다.
세월호 사건 발생 후 시작된 시위는 매월 지속되고 있으며, 현지인과 교포사회에 세월호 사건 관련 전단지, 배지 등을 나누어주며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에 동참해주길 촉구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집회에는 희생자 가족 중 한 명이 참석하여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국에서도 서서히 잊혀져가는 세월호 사건을 먼 이국땅의 동포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줄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서명운동을 해주시니 한국의 모든 희생자 가족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며 희생자가족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세월호 집회는 전단지, 피켓, 배지 제작 등의 모든 비용은 참가자들의 자비와 지인들의 기부로 진행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집회가 계속될수록 현지인들이 서명참여뿐만 아니라 더 좋은 일에 사용하라고 소액의 기금을 자발적으로 전해주고 가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깊은 관심을 보여주는 현지인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그는 “아직도 인양되지 않은 세월호와 이 참사의 독립적 수사가 진행되고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함께 아파하고 분노해주는 세계인들이 있기에 언젠가는 진실을 마주할 수 있게 되리라고 믿는다”며 “그때까지 이 참사가 잊혀지지 않도록 우리가 있는 자리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계속할 것이다”고 말했다.
기사/ 뉴스프로 사진/ alualuna 제공
<꼬리뉴스>
런던서 ‘가만히 있으라’ 세월호 침묵시위 <2014.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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