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해외동포 '세월호 1주기' 동시다발 추모 집회
북미 유럽 아시아 23일간 20개 도시 참여
전 세계 해외동포들이 참여하는 세월호 참사 1주기 추모집회(追慕集會)가 11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열린다.
미국 뉴욕 뉴저지를 비롯, LA, 워싱턴DC, 토론토, 런던, 파리, 베를린, 도쿄 등 참여도시만 20개에 달한다. 특히 11일부터 19일까지 추모주간으로 지정해 시위와 행진, 마라톤 부대행사 등 다양한 형태의 집회 27개가 예정돼 눈길을 끈다.
해외세사모(세월호를 잊지않는 사람들의 모임)에 따르면 첫 집회는 11일 로스앤젤레스와 캐나다 밴쿠버에서 동시에 열린다. 로스앤젤레스에서는 오전 6시부터 시작되는 헐리우드 마라톤 대회에서 한인들이 거리응원과 함께 세월호 추모 전단(傳單)을 시민들에게 나눠줄 예정이다.
이날 오후 3시엔 밴쿠버 아트갤러리에서 추모 행사가 열린다. 캐나다에서는 18일 토론토 던다스 스퀘어에서 집회를 이어나간다. 15일엔 미국 포틀랜드 파이오니어 코트하우스 스퀘어에서 추모집회를 갖는다.
참사 1주기인 16일엔 뉴욕과 뉴저지, 필라델피아, 로스앤젤레스, 미네소타, 런던, 도쿄 등 7개 지역에서 동시에 추모제가 열린다.
뉴욕에서는 대관음사에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한 천도재가 봉행되고 로스앤젤레스에서도 뉴욕총영사관 앞 기원소에서 추모제를 개최한 후 이날 저녁 생명찬교회에서 추모음악회가 이어진다. 미네소타에서는 피스 브리지에서 추모집회가, 일본 도쿄에서 추모연주회가 각각 열린다.
동시집회가 가장 많이 열리는 날은 18일이다. 워싱턴 DC, 애틀랜타, 로스앤젤레스, 샌디에고, 샌프란시스코, 시애틀,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런던과 파리, 독일의 베를린과 보쿰에서 동시추모집회가 마련된다. 이날 베를린에선 브란덴부르크문 광장 앞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17초 프로젝트 사진전이 열린다.
한편 '다이빙벨' 상영을 계획하는 곳은 샌프란시스코와 샌디에고, 애틀랜타 등 3개 도시이고 인디애나폴리스에선 26일 제주 현대사를 다룬 다큐영화 '제주의 영혼들'이 상영될 예정이다.
해외세사모는 "지난 1년 동안 시간이 멈춘 채로 슬픔을 안고 살아가는 유가족들에게 세상은 따뜻한 위로보다 그만하라는 힐난(詰難)을 퍼부었다"고 말하고, "이들이 이루어내고자 하는 안전한 사회 건설의 수혜자는 다름 아닌 국민들이라며 이번 추모 행사에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행동과 다짐의 자리를 만들자고 촉구했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LA 할리우드 하프마라톤… '잊지 않겠습니다'
4월 16일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로스앤젤레스에서 할리우드 하프마라톤대회가 열린다.
이 대회 조깅 5km 부문에 세월호 참사 관련 행사가 열린다. 세월호 피해자 유가족을 지지하는 굿미시USA는 5km 조깅 부문에 참가해 세월호 진상규명과 인양을 촉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골인지점인 할리우드 인근에 세월호 모형 풍선을 하늘로 띄우는 행사도 한다. 굿미시USA에 따르면 주최측도 이같은 행사 취지에 적극 환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할리우드 마라톤 참가는 온라인(hollywoodhalfmarathon.com)을 통해 개별 등록이 필요하고 오전 5시40분까지 노란풍선 앞에 모이면 된다. 한편 세월호 인양 촉구 풍선 띄우기 행사는 오전 7시에 열린다. 문의: goodmissyus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