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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롸이딩과 ‘강남스타일’

글쓴이 : 김진곤 날짜 : 2014-01-07 (화) 09:07:17
 
 




 

‘강남스타일’의 인기는 아직도 식지 않았다. 세계적인 명성을 자랑하는 뉴욕의 ‘황소타기 경연’이 펼쳐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강남스타일’ 노래가 쉴 새 없이 연주돼 화제를 모았다.


 


 

 



3일부터 5일까지 2014 황소타기 대회가 펼쳐진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가장 인기를 모은 노래는 강남스타일이었다. 강남스타일의 독특한 말춤이 황소를 탄 경연자들과 말 탄 카우보이들에게 가장 어울리는 군무이기때문이었다.




 

 


 

‘불 롸이딩(Bull Ridimg)’으로 불리는 황소타기 경연은 올해가 21회째로 해마다 1월초 뉴욕 매디슨 스퀘어가든에서 시즌 개막 경연을 펼친다. 뉴욕을 시작으로 미국 내 18개 주 27개 도시를 순회한 후 10월 말 라스베가스에서 최종 결선을 치른다.




 

 
▲ 황소들을 실어온 대형트럭 중의 하나에 붙어 있는 불 롸이딩과 카우보이 사진


 


 

뉴욕 대회의 1등은 3만 달러 상금이 주어졌지만 최종 우승자에게는 100만 달러의 상금과 명예의 상징인 버클, 트럭 한대가 부상으로 주어진다. PBR(Professional Bull Riders)가 주최하고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와 포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이틀간의 예선을 거쳐 선발된 15명이 결선을 치렀다.




 


 ▲ 2라운드 집계에서 1,2 등이었지만 3라운드에서는 동점자로 공동 1등을 한 퐈비아노 비에라와 제이비 마우니(왼쪽)


 

▲ 이 세계에서 가장 섹시하다고 뽑힌 카우보이와 급 부상하고 있는 신세대 카우보이. 팬들의 투표를 통해서 뽑힌 가장 섹시한 카우보이여서 카우보이 세계에 관한 책의 표지 모델로 실렸다.


 


 

뉴욕 대회는 미국의 제이 비 마우니(J.B. Mauney)와 브라질의 퐈비아노 비에라(Fabiano Vieira)가 347.5점의 동점을 기록해 사이좋게 공동 챔피언에 올랐다.


 


 

 
▲ 동점으로 공동 수상한 카우보이들. 한사람은 3만불 상금과 우승 버클이, 다른 한 사람은 3만불 상금과 카우보이 부츠가 부상으로 전해졌다.


 


 

이 중 제이 비 마우니는 황소타기 경연에서 지난 수년간 최고의 선수로 꼽힌 바 있으며 이 대회에서 벌어들인 상금만 500만 달러가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 세계 챔피언 J.B Mauney. 최고 대우를 받는 연예인급 스타에 반열에 들어선 그는 대부분의 카우보이들이 그렇듯이 친절하게 질문에 답하고 성심껏 대답하는 모습이었다. 대중의 사랑을 받는 카우보이는 거저 만들어지는것이 아니라는것을 증명하듯 항상 웃는 낯으로 친절함을 보였다.



 



한국인에게 생소한 불 롸이딩은 일명 ‘8초 경기’로 불린다. 황소 등에 탄 채 8초를 버티면 승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8초를 넘기는 선수는 보기 드물다. 자기 몸무게의 10배가 넘는 지축을 박차며 요동치는 황소의 잔등에 올라 탄 것이 마치 롤러코스터의 100배는 될만큼 공포스럽고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8초 경기라는 이름 그대로 스포츠 세계에서 가장 승부가 빨리 갈리지만 부상을 당하기 쉽고 자칫 목숨을 잃을 수도 있어 가장 위험한 스포츠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러한 스릴감덕분에 미국은 물론, 해외에서도 대회가 열릴 정도로 인기가 확산되고 있다.


 


 

 
▲ 경기에 막 나가기 직전 밧줄을 매는 과정에 있는 황소는 몸을 꼼짝도 할 수 없는 우리에 있게 된다. 카우보이의 안전을 위해서 뿔은 뭉툭하게 잘라져 있는데 카우보이들은 황소의 뿔 끝만을 보아도 황소의 거친 성격과 힘을 미루어 짐작해 볼 수 있는 정도라고 한다.


 


 

한 대회 관계자는 이날 한국 취재진은 처음 본다면서 곧 중국에서도 불 롸이딩이 열릴 것이라고 귀띔했다.


 


 

 



첫 날 개막 파티에는 2013년 9월과 10월에 걸쳐 200만명의 투표를 통해 ‘가장 섹시한 카우보이’로 선정된 조리 마키스(Jory Markiss)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 100/1초를 다투는 경기인 만큼 심사위원의 스탑워치는 기계보다 더 정확한 감각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정평이 나있다. 심사위원은 총 네 명으로 더러 경기 결과 판정에 불만이 있는 경우가 생길지라도 심사위원의 판정을 일단 존중하는 전통을 쫒아 직접 따지거나 항의하는 소동은 찾아 볼 수 없는것이 묵시적으로 내려오고 있다.



 

뉴욕=김진곤특파원 ckkim@newsroh.com



 
 
▲ 체격이 드물게는 1200 파운드에서 2200 파운드 까지 있지만 최고의 기량을 선보이는 몸무게는 평균적으로 대략 1700-1800 파운드 정도라고한다.

 
 



<꼬리뉴스>


 
 





어릿광대도, 카우보이도 강남스타일 춤 열광


 


▲ 관중석 곳곳에는 다양한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8초 경기를 재는 숫자 판이 설치되어 있다.



불 롸이딩 경기에서 가장 빠질 수 없는 재미중의 하나가 클라운(Clown) 이라고 불리는 어릿광대다. 경기가 끝난 후 거친 황소로부터 선수를 보호하는 역할부터 대회 중간중간 관객에게 재치있는 입담과 익살, 코믹한 몸짓으로 모인 큰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 뉴욕 결선을 앞둔 3라운드 시작에 앞서 관중석에 앉은 마샤 스튜어트를 찾아내어 깜짝 인터뷰를 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하였다.


 



덕분에 관중들을 신바람나게 한 것은 다채로운 강남스타일의 향연이었다. 올해 매디슨 스퀘어가든이 떠나가도록 틀어준 음악은 바로 ‘강남 스타일’이었기때문이다. 관객들은 그가 싸이의 동작을 코믹하게 재현하자 박장대소(拍掌大笑)하며 함께 춤을 추는 등 흥겨움을 감추지 못했다.




▲ 경기의 사이 사이 쉬는 시간에 관중들이 지루하지 않도록 하는 어릿광대 역할을 하는 MC. 각기 다른 쟝르의 노래에 맞춰 각각 다른 형태의 춤을 선보이던 진행자는 갑자기나온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잠시 당황한듯 멈춰 섰더니만 이내 싸이 이상으로 박력있고 박진감 있는 동작으로 멋드러지게 춤을 추어 보여서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결선이 있던 날 벤 존스(Ben Jones) 라는 카우보이가 ‘8초’를 멋지게 끝내자마자 멋드러진 강남스타일 말춤을 춰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불 롸이딩 8초를 성공할 때 마다 노홍철의 동작과 거의 흡사한 춤동작을 추기로 유명한 벤 존스는 올 해 '싸이의 강남스타일'을 선보여 관중들이 더 열광하는 모습이었다.




 

 
▲ 호주에서 온 베테랑 벤 존스(Ben Jones)는 경기에 성공 할 때 마다 그라운드를 한바퀴 돈 다음 간이 무대위에 올라가 신나게 춤을 추어대는 것으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카우보이이다. 뉴욕 대회에서는 강남 스타일 음악에 맞추어 뜨거운 동작을 보여주어 많은 관중들로 부터 큰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와이오밍에서 온 레이첼(Rachel)과 리사(Lisa)씨는 “뉴욕의 폭설로 비행 스케쥴에 차질이 생겨서 하마터면 경기를 볼 수 없을까봐 조마조마 했다. 막상 눈은 얼마 내리지도 않았는데 미리 유난을 떠는 뉴욕이 이해할 수 없다”고 꼬집었다.




 

 
▲ 불 롸이딩에 나오는 선수들은 미국, 캐나다, 호주, 브라질 등에서 온 이들로 18세 이상 부터 입문하며 대략 35세 정도 까지 선수 생활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근래 들어 챔피언 감으로 부상할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 신세대(24) 카우보이가 있다. '롸이언 더트이러(Ryan Dirteater)라고 하는 해석대로 하자면 '먼지먹이'라는 독특한 이름을 가진 그는 미국 불롸이딩 사상 처음 있는 최고 랭킹 안에 들어있는 '미국 원주민'으로 체로키 부족이름을 딴 '체로키 키드'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 뉴욕 첫 경기를 통해서 그는 3번째 랭킹에 이르러서 그런지 그의 행보가 더 주목 받고 있다.


 

이들은 “경기를 통해 스릴도 만끽했지만 한국의 가수가 부른 강남스타일은 적어도 '말을 모는 카우보이의 동작을 보건대 불 롸이딩 경기에서 만큼은 향후 10년간 어쩌면 영원히 그 인기가 식지않고 변함없이 뜨겁게 남을 것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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