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 고교 한국어 정규과목 채택 확산
노던밸리 학군 2개고교 가을부터 정식 수업
뉴저지에서 한국어를 정규 과목으로 채택하는 고등학교가 늘고 있다.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위원회(회장 김영덕)는 18일 뉴저지 노던밸리 리저널 학군의 두 학교에서 한국어가 정식과목으로 채택됐다고 밝혔다.
올 가을부터 한국어반이 개설되는 학교는 데마레스트 고교와 올드태판 고교로 최근 한인학생들이 증가하고 있는 북부 뉴저지의 대표적인 학교들이다.
이로써 뉴저지는 지난 2010년 팰리세이즈팍 학군과 2011년 리지필드 학군 등 총 3개 학군에서 한국어를 정식과목으로 채택하게 됐다. 한국어반이 개설된 학교들은 중학교 1곳, 고등학교 5곳 등 총 6곳이다.
노던밸리 리지널 학군의 한국어반 운영은 그간 다른 학군에서 한국정부의 지원과 한인들의 기금으로 한국어반이 개설 된 것과 달리 자체 학군 예산이 편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특히 고무(鼓舞)적인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
“한정추를 비롯 뉴욕한국교육원, 한인 학부모들 등이 노력한 결과 한국어반 개설이라는 결실을 맺게 됐다”며 “앞으로 한국어반을 열심히 가르치면서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하는 학교가 더 늘어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희동 뉴욕한국교육원장은 "한인학부모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한국어정규과목채택추진위의 열정, 본국 정부의 지원 등에 힘입어 미국 고등학교에서 한국어의 경쟁력이 날로 높이 평가되고 있다"면서 "한국어반이 확대 운영 될 수 있도록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내년부터 4개반 이상 늘어날듯
데마레스트 고교와 올드태판 고교는 우선 올 가을학기 한국어반을 1~2개만 개설해 파트타임으로 운영한 뒤 한국어 교사 수급 상황에 따라 내년부터 4개 반 이상으로 늘려 풀타임으로 확대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뉴저지 노던밸리 리저널 학군은 한인 학생들도 많이 다니는 우수학군으로 이번 2개 고등학교의 한국어반 개설에 따라 초등학교와 중학교에서도 한국어를 정규과목으로 채택할 가능성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