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유수의 매체들이 한국의 ‘안녕하십니까’ 열풍을 쉼없이 주목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와 BBC, 르몽드, 알자지라 등 세계 주요 언론들이 한국의 ‘안녕~대자보’ 열기를 조명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대표적인 영국 유력지인 가디언 위클리가 최근호에서 박근혜 정권 일 년의 시사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철도민영화, 코레일 파업, 국정원 부정선거개입, 채동욱 검찰 총장 사임 기획, 나꼼수 고소, 교육부의 ‘안녕 대자보’ 금지 등에 대해 차례로 소개한 가디언은 다른 외신들과는 달리 고 이남종 씨의 분신 사실을 알리며 ‘요즘 안녕들 하십니까?’라고 적힌 현수막을 지니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한국의 치솟는 가게부채문제가 사회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했다. 가디언은 “2013년말 총 가계부채는 9400억 달러에 달한다”고 전제하고 “이 액수는 2012년 총 수입의 164%에 달했고 2008년 위기 이전 미국에서의 130%와 비교된다. 동시에 저축률은 2.7%로 감소했고 이는 1990년대 20%의 저축율과 대조된다”고 전하며
해외시민단체인 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시민네트워크)는 “가디언 위클리는 ‘가디언’과 일요일 발행되는 자매지 ‘옵저버’, 워싱턴 포스트의 기사, 연재물 및 서평, 프랑스 신문 르몽드의 영어 번역 기사가 실리는 4개 신문의 집약판”이라면서 “외신들이 바라보는 ‘안녕하십니까?’ 열풍의 대한민국은 결코 안녕하지 못한 비정상적인 모습들을 드러내고 있다”고 말했다.
뉴욕=임지환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How is South Korea doing these days?
다음은 정상추가 번역한 ‘가디언 위클리’의 기사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1gGn1Px
How is South Korea doing these days?
대한민국은 요즘 안녕하십니까?
Opposition MPs and students are beginning to ask awkward questions about Park Geun-hye's administration
야당의원들과 학생들이 박근혜정부에 대한 난처한 질문들을 하기 시작했다
Philippe Mesmer, Guardian Weekly, Tuesday 14 January 2014
필립 메스머, 가디언 위클리, 2014년 1월 14일 화요일
"How are you all doing nowadays?" The question has been bothering South Korea ever since early December when Ju Hyun-woo, an economics student at Korea University, put up a dazib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