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일원의 한국(한글)학교들의 교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뉴욕한국교육원이 발벗고 나섰다.
뉴욕한국교육원은 지난 9일부터 교육원 홈페이지(www.nykoredu.org/)를 통해 '교재나눔터'를 개설하고 오는 18일엔 맨해튼 뉴욕총영사관 8층 대회의실에서 '교재나눔 1일 장터'도 개장할 예정이다.
지난 해 재외동포교육용 교재 보급 선진화 방안을 마련한 교육원은 온라인 오프라인 교재 나눔 장터를 통해 한글학교 교육용 교재보급 불균형 문제를 해소(解消)하는데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롱아일랜드한국학교 고은자 교장은 “장터 개장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다. 남는 교재를 기증하고 부족 교재는 도움을 받을 생각이다. 우리 지역에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장터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개최되어 교재 문제 해결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뉴저지한국학교 황현주 교장은 "인근학교와의 교류를 통해 교재 부족문제를 해결했지만 교육원의 교재 나눔 행사에도 적극 참여해 남는 교재들을 필요한 학교에 기증하겠다"고 밝혔다.
이하 사진 뉴저지 한소망한국학교 개학식 풍경
뉴욕한국교육원은 교재나눔 1일 장터 개장 소식을 각 학교에 안내하고, 물물교환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반드시 교육원 홈페이지 교재나눔터 코너에 잉여(剩餘) 또는 부족교재 현황(現況)을 알리고 장터에 참여해 줄 것을 독려했다.
박희동 교육원장은 "교육원이 보유하고 있는 교재를 신설학교 중심으로 장터에서 제공할 계획"이라면서 "학교 간 교재 나눔이 활발하게 실천되어 뉴욕이 교재 부족 문제 해결의 본보기로 세계 여러 나라에 소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엔 뉴욕총영사관에 등록된 168개 한국학교들이 대부분 개학식과 함께 2015-2016학년도 학사일정을 시작했다.
박희동 교육원장은 이날 뉴저지 티넥 한소망한국학교와 우리한국학교를 방문해 교재보급 현황을 점검하고 가정과 학교가 합심해 모국어 교육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김귀안교장과 김민재교감이 학부모 학생들과 함께 포즈를 취했다
<꼬리뉴스>
2015 독도교육 선도학교 및 역사교육 모델학교 지원
뉴욕한국교육원(원장 박희동)은 미주 동부지역 재외동포 학생의 정체성교육을 강화하기 위한 ‘독도교육 선도학교’ 및 ‘역사교육 모델학교’ 지원사업 계획을 마련하고 관내 학교에 세부 추진계획을 안내했다.
2015 독도교육 선도학교 지원사업은 지난달 25일, 뉴욕한국교육원- 경상북도-뉴욕지구독도사랑기금모금위원회 간 체결한 양해각서에 근거해 한인 2세들의 독도에 관한 이해를 돕고 이를 통해 정체성을 함양할 목적으로 한국 정부가 동포사회와 협업(協業)한 결과물이다.
뉴욕한국교육원은 ‘독도교육을 통한 정체성 강화 프로그램이 체계적인가? 선도학교 운영 결과를 일반화할 수 있는가?’를 주안점으로 예산계획의 적절성, 실행가능성, 결과 활용도를 심사하고 9월 말에 4개 학교 내외를 최종 선정하여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뉴욕출장소 이수근 소장은 “선도학교로 선정된 학교가 주최하는 퀴즈대회에서 성적이 탁월한 학생에게는 경상북도 도지사 상장을 수여하고, 기금모금위원장과 함께 독도지킴이 인증서를 교부하는 등 선도학교 운영을 간접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뉴욕한국교육원은 역사교육 모델학교의 경우, 교재개발, 교과교육, 특별교육 방안 등을 교육과정 운영계획에 포함시키고, 운영 결과를 인근 학교에서 쉽게 응용할 수 있도록 결과 활용계획이 잘 설계되었는가를 집중적으로 심사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독도교육 선도학교와 역사교육 모델학교 지원사업은 뉴욕총영사관에 등록된 168개 한글학교가 대상이며, 선정된 각 사업별 4개 학교(총 8개 학교) 내외에는 1-3천달러의 운영비가 지원된다.
박희동 원장은 “우리 지역에서 한국학교 지원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시범학교 사업이 추진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히고, “이번에 발표된 독도교육 선도학교 및 역사교육 모델학교 사업으로 미래를 이끌어 갈 한인 2세 대상 재외동포교육이 진일보하는 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