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맨해튼에서 한반도평화통일 토론마당이 펼쳐졌다.
4일 컬럼비아대인근 인터처치센터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10.4선언 제8주년 기념식의 일환으로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대표위원장 신필영)가 주최하고 뉴욕지역위원회(대표위원장 김대창)가 주관했다.
김대창 위원장
신필영 위원장
이번 행사에선 6.15 남측위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의 연대사와 6.15 북측위 김완수 위원장의 축사, 6.15 해외측위 곽동의 위원장의 연대사가 한 자리에서 대독(代讀)돼 눈길을 끌었다.
주최측은 "해외동포들이 남북관계복원과 발전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기울이자는 뜻에서 간접적이나마 6.15 남측위, 북측위, 해외측위의 축사와 연대사를 한자리에 모으게 됐다"면서 "현재 살얼음을 걷고 있는 남북관계 상황에서 축구를 통한 남북노동자들의 회합과 남북종교인들의 회합 등이 예정되는 등 한 줄기 빛이 보이는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6.15미국위원회 신필영 대표위원장은 "남북군사분계선을 가운데 두고 긴박한 위기상황에서 우리 민족은 '총과 대포'가 아닌 '대화와 합의'를 위기 극복의 해결책으로 삼았다"면서 "대화와 합의를 통하여 이룬 '6.15 공동선언'의 통일의 '원칙'과 10.4 선언의 통일의 '방도'를 끝까지 지키고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15 남측위 이창복 상임대표의장은 '연대사'를 통해, "머지 않은 미래에 튼튼한 평화와 통일의 교량을 만들어 낼 날이 반드시 올 것을 확신한다. 그날을 향해 멈추지 말고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6.15 북측위 김완수 위원장은 대독된 축사에서, '8.25 합의'로 전쟁 직전까지 갔던 긴장상태를 해소하고 관계개선을 위한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하였다며 합의된 사항들은 성실히 이행(移行)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자고 말했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김수복 위원장 평양국제상품전람회 참관 설명회 눈길
2부 행사로 열린 제13회 한반도 평화통일 토론마당에서 김수복 뉴욕위 공동위원장은 '제18차 평양봄철국제상품전람회 및 나선특구 방문 이야기'를 통해 북의 경제적 측면에서의 변화와 발전 상황에 대해 직접 수집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발표해 큰 호응을 받았다.
김수복 위원장이 "지난 수년간 세 차례의 평양국제상품전람회 참석을 하면서 목격(目擊)한 북 경제의 변화의 폭이 매우 놀랍다"며 발표한 내용에 참가자들은 깊은 관심을 갖고 잇딴 질문 공세를 폈다.
6.15 공동선언실천 미국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2000년 6.15 선언과 2007년 10.4 선언과 같은 남북공동의 평화와 통일을 향한 합의가 없었더라면 남북이 직접 대화로 풀어나간 8.25 합의와 같은 위기극복 해법이 마련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다시 한번 우리 민족 스스로가 주인이 되어 평화적 방식을 통해 관계를 발전시키고 통일을 이뤄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