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국민선거 참여확대와 동포청 설립을 주제로 한 재외동포언론인들의 국제심포지엄이 1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막을 올렸다.
올해로 5회째인 재외동포언론인 국제심포지엄이 막을 올렸다. 재외동포언론인협회가 주최하고 대한언론인회 주관하는 국제심포지엄은 올해가 5회째로 미국 영국 등 17개국 26개도시 40여 회원사가 참여한 가운데 개막했다.
'재외국민 선거 참여 확대 방안, 동포청 설립과 그 중요성'을 주제로 한 심포지엄은 15일까지 서울과 강원 춘천 양구 인제 등지에서 지역 언론과의 대담, 지자체 방문, 군 주요시설 시찰, 재외언론 발전방안, 회원 교육 등 다양한 일정들이 이어진다.
심포지엄 기간중 재외선거 관련 법안 홍보와 투표율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摸索)하고, 재외동포청 설립과 향후 방향에 관한 현지 동포들의 의견들을 수렴해 대한민국 관련 기관에 전달할 계획이다.
개막식에는 재외동포언론인협회 김훈 회장과 대한언론인회 김은구 회장, 새누리당 심윤조 재외동포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김성곤 세계한인민주회의 수석부의장, 새누리당 이자스민 의원, 양창영 의원이 내빈으로 참석해 축사를 했다.
김훈 회장은 인사말에서 "지난해 재외국민의 병역 의무 참여 증진을 위한 대체 복무 방안과 올해 봄 행사에서 복수국적확대 방안에 대한 대정부 건의안을 제출했다"고 소개하고 "가을 행사에서 논의되는 재외선거와 재외동포청에 대해서도 건의안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김 회장은 "재외동포 관련 행정 업무가 여러 부서로 분산돼 있다”고 문제를 지적하고 "한국 정치권은 정략에 관계없이, 외교부는 주변국 입장보다 동포를 우선 배려하는 자세로 올해 안에 동포청 설립안이 통과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로 언론인인 김은구 대한언론인회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강원도 전방 부대 방문 등 이번 일정에서 한국의 안보현실을 확실히 느낄 수 있는 값진 체험의 기회가 있다"면서 "대한언론인회도 행사 주관자로서 재외동포언론인협회의 발전을 돕겠다"고 격려했다.
개막식에 이어 재외선거 참여율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과 투표소 확대, 재외동포청 설립에 대한 바람 등을 주제로 토론회가 진행됐다.
‘재외선거 효율성 확대 방안 및 선거법 개정’에 대한 첫 세션은 새누리당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설명 후 재외동포 언론인들의 포럼으로 진행됐다.
새누리당 이재열 재외국민국장은 지난 총선과 대선의 문제점과 개선점을 요약하고 현재 국회에서 논의 중인 선거법 개정안을 설명했다. 이어 조동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재외선거팀의 조동진 사무관이 재외 선거인(영주권자)의 우편, 인터넷 홈페이지 신고신청과 귀국 투표 허용 등국회에서 통과된 개정법과 계류(繫留) 중인 법안에 대해 설명을 했다.
김인구 호주한국신문 편집인의 사회로 진행된 재외 언론인들의 포럼은 김훈 유로저널 발행인과 고직순 코리아타임즈 오스트레일리아 발행인, 박철승 미국 텍사스 중앙일보 부사장이 패널로 참여했다.
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정운찬동반성장연구소 이사장 특강
이날 오후엔 정운찬 동반성장 연구소 이사장이 “한국경제, 어떻게 살릴 것인가” 란 제목으로 특별 강연을 가졌고 '재외동포청 신설관련 법안상정에 대한 재외동포들의 반응'을 주제로 정당정책포럼이 진행됐다.
이명박 정부 시절 국무총리(2009~2010년)를 역임한 정 이사장은 "이 대통령은 동반성장위원회를 만들자는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실질적 협조는 부족했다. 역시 한국에서는 대통령의 의지가 관건"이라면서 "동반성장 위원회가 대기업을 상대로 반영되지 못한 이유는 이 대통령의 비즈니스 프렌들리(대기업 친화 경제정책) 정책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정책포럼에서는 김상욱 카자흐스탄 한인일보 발행인이 주제발표를 맡았고 김원일 모스크바뉴스 발행인, 정선, 이석수 한위클리 발행인, 정현 기자가 현지에서 느낀 동포들의 견해를 전했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재외선거 관련 법안 홍보와 투표율 증대를 위한 다양한 방법들을 모색하고 재외동포청 설립에 관핸 재외동포들 의견들을 수렴해 대한민국 관련 기관에 전달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 100여개 한인동포 언론사로 구성된 재외동포언론인협회는 회원사들의 네트워크 활성화를 통해 거주 국가와 현지 한인사회에 대한민국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예술 등 발전상을 소개하고 한글교육, 문화, 체육 등 한류 확대 사업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