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의 한인무용단 ‘화이트웨이브(WHITE WAVE)’를 비롯한 한국과 미국 캐나다의 실력파 댄스컴퍼니들이 한 자리에 모여 현대 무용의 진수를 선보인다.
제8회 ‘웨이브 라이징 시리즈(Wave Rising Series)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뉴욕 브루클린 존 라이언 극장에서 개최된다. ‘웨이브 라이징 시리즈’는 김영순 화이트웨이브 예술감독이 떠오르는(Rising) 무용단의 프로모션을 돕기 위해 시작했다.
처음엔 뉴욕 내에서 활동하는 지역 무용단을 알리기 위한 쇼케이스 공연으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세계적인 명성의 안무가들이 참가하는 국제적인 축제로 성장했다. 또한 행사가 전국방송인 채널 13과 아트채널에 매년 소개되는 등 높은 지명도를 자랑한다.
저명한 무용평론가 로슬린 술카는 뉴욕타임스를 통해 웨이브 라이징 시리즈를 “풍부하고 다양한 그리고 감탄스러운 공연이다. 저렴한 티켓과 풍성한 춤의 훌륭한 조합”이라고 평하기도 했다.
김영순 예술감독은 “웨이브 라이징 시리즈는 유망한 안무가들이 자신의 작품과 예술적인 비전을 더욱 깊이 있게 선보일 수 있는 의미있는 축제”라고 말했다. 신인들은 물론, 무용계에 이미 명성을 얻고 있는 단체들도 참여해 관객들은 다양한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축제기간엔 총 6개 프로그램이 각각 4개 무용단의 공연을 선보인다. 첫 주 수요일에는 모든 팀들이 참여하는 갈라 공연이 펼쳐지고 공연 후에는 와인&치즈 리셉션이 열려 예술가들과 관객들이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첫째 주에는 한국에서 주목 받는 김남진/댄스 씨어터 창이 공연을 갖고 화이트웨이브 김영순 댄스컴퍼니는 둘째 주에 공연을 갖는다.
뉴욕=민병옥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