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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통합한국학교 양대 캠퍼스 눈길

<한국언론진흥재단 후원> ‘한류의 원조’ 재미한국학교를 찾아서 <5>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5-11-01 (일) 12: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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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한국학교의 달라진 위상(位相)을 말해주는 대표적인 학교가 있다. 바로 워싱턴 통합한국 학교다.

 

이민사회의 여건상 대부분의 한국학교들은 교회 등 종교기관 부설로 운영되는 것들이 많다. 주말 학교인만큼 따로 건물을 임대하기가 쉽지 않고 부모들이 다니는 교회가 집에서 가까운 경우가 많고 아이들도 익숙해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출석교인들이 많은 대형교회가 아니라면 역시 전문화된 한국학교를 찾는 것이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게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워싱턴통합한국학교는 특별하다.

 

하나의 기관(한미교육재단)에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두 개의 캠퍼스가 운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버지니아 캠퍼스의 경우 지난해까지 조지 메이슨 대학 건물에서 하다가 올해부터 쿠퍼 미들스쿨(Cooper MS)로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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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버지니아 통합한국학교는 1970년 6월 20일 위싱턴한국학교(초대 강성익교장)가 모체이다. 지금은 고인이 된 김호길박사와 뜻을 함께한 유지들과 당시 주미대사관에 워싱턴에 파견된 강성익 교육관이 힘을 보태 한국 정부의 지원금을 받아 건립할 수 있었다. 출발할 때도 워싱턴 DC의 대학건물(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수업이 이뤄졌다.

 

1987년 9월 10대 최경수 교장 취임을 계기로 워싱턴한국학교를 비롯, 제일침례교회 한인학교, 워싱턴한인침례교회 한인학교, 산돌침례교회 한인학교, 몽고메리한인침례교회 한인학교, 대성침례교회 한인학교 등 6개 한인학교가 통합에 참여했다.

 

이듬해 5월 워싱턴 통합한인학교 이사회 창립총회가 열렸고 초대 이형석 이사장이 취임했다. 통합의 원년이 열린 것이다. 같은해 8월 초대 메릴랜드(MD) 캠퍼스에 최경수 교장이 취임했다. 당시 워싱턴 통합한인학교의 총 학생수는 350명이었다.

 

1989년 6월엔 워싱턴 중앙 장로교회 한인학교, 안디옥 한인학교, 매클린세종학교, 버지니아침례교회 한인학교, 콜럼비아한인침례교회 한인학교 등 버지니아 지역 5개 한인학교가 통합돼 워싱턴 통합한인학교 버지니아(VA) 캠퍼스가 개교(초대 교장 어수림)했다.

 

1993년 9월엔 본국 상사 주재원 및 주미한국대사관 직원 자녀들을 위해 VA 캠퍼스에 국내 교육과정반을 개설했고 1994년 10월엔 한.미 교육자료 도서관이 개관하는 등 외형(外形)과 내실(內實)을 더욱 다지게 됐다.

 

워싱턴 통합한인학교의 명칭이 현재의 워싱턴 통합한국학교가 된 것은 2008년 9월이었다. 2010년부터 메릴랜드 캠퍼스에서 초등 3학년부터 고등부까지 한자교육으로 특활을 대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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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9월 8대 교장으로 취임한 MD 캠퍼스 추성희 교장은 "우리 학교는 한국인 후세들에게 언어, 문화교육을 통해 자긍심과 올바른 정체성을 갖게 함으로써, 미국은 물론 인류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도록 소양을 기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추성희 교장은 "긍정적이며 건강한 정체성 확립은 한국어 교육에서 나온다. 조상의 언어를 통해 조상의 얼과 문화를 배움으로써 우리 자녀들이 올바른 꿈을 품게 될 것이고, 지역사회는 물론 21세기를 책임 질 든든한 일꾼으로 성장해 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워싱턴 통합한국학교 버지니아 캠퍼스는 한국교과과정반과 미주한국어 교육과정반 등 두 개의 교과과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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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과과정반은 미국에 단기거주하는 학생들이 한국으로 돌아가서 수업에 지장이 없도록 한국의 현직 교사 혹은 퇴직 교사들이 한국의 교과과정에 맞춰 수업을 하고 있다. 현재 100여명의 학생이 수업을 하고 있으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개설이 되어 있다.

 

국어(말하기 듣기읽기쓰기) 수학, 사회와 한자를 병행(竝行)하여 수업을 하고 있고 한국의 학교에서처럼 한자 능력검정(能力檢定)을 매해 실시하고 있다.

      

특히 버지니아 캠퍼스는 한자 교육이 본국 못지 않은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학생들이 본국에서 시행되는 한자 검정을 통과해야 하기 때문이다.

 

또 한가지 눈길을 끄는 것은 예절교육과 뿌리 교육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는 것이다.  미주 한국어 교육과정반에서는 이 지역에서 사용하는 표준교과과정을 이용하여 학생들에게 가장 중요하게 작용하는 정체성과 뿌리 교육을 위해 역사 문화 수업에 중점을 두고 있다.

 

매 학기마다 한국의 문화와 풍습을 알리는 전통놀이와 전통 문화 특별활동을 하고 특색사업으로 매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전통놀이 축제와 한자의 중요성을 알리는 한자능력검정 그리고 스승의 날 행사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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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글짓기 대회, 백일장(白日場), 시 낭송(朗誦), 동화 구연(口演), 나의 꿈 말하기 대회, 낱말대회, 연합 학예회 등 이 지역의 한국학교협의회 행사에 적극 참여해 학생들의 실력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해마다 학교의 회보인 얼말글을 제작해 학생들이 배운 것들을 기록해 역사로 남기며 학부모들에게 학생들의 실력향상을 열람(閱覽)하는 기회를 부여한다.

 

2012년 9월 6대 VA 캠퍼스 교장으로 취임한 한연성 교장은 "버지니아 캠퍼스 교사진은 85%가 한국의 교사 자격증을 가진 교사 출신이거나 휴직 교사이고 나머지 교사들은 미국 현직 교사들이거나 교육 계통에 종사하는 인재들"이라고 소개했다.

 

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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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 캠퍼스 교사들이 포즈를 취했다

 

<꼬리뉴스> 

 

한미교육재단 이광자 이사장

 

한미교육재단은 워싱톤 통합 한인학교 운영을 통해 미국 교육 체제와 사회 속에서 성장하는 한국인 후세들의 교육을 위하여 설립됐다. 자녀들에게 한국의 언어, 문화 교육을 통하여 자긍심과 올바른 정체성을 갖게 함으로써 미국 및 인류사회에 이바지 할 수 있는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한다는 교육 목표를 갖고 있다.

 

이광자 이사장은 "재단은 또한 교사들이 학생들과 함께 배우며 실력을 닦아 학생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은 교사로 떳떳하게 설 수 있도록 여러 모양으로 지원하고 노력하고 있다"면서 "사명감을 갖고 철저한 봉사정신으로 물심양면(物心兩面)으로 지원해 주시는 이사들과 함께 뜻을 합하여 후세 교육 목표를 성취하고자 항상 점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광자 이사장은 "지역사회에서도 많은 분들이 관심과 성원을 보내고 있어 학교 성장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이사나 후원자로 한국인 후세 교육에 적극 참여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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