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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대표적인 한국사찰들이 미주에서 보기 힘든 기념비적인 대웅전(大雄殿)을 잇따라 건립해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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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뉴욕 플러싱의 한마음선원(주지 원공스님)은 미동부 최대의 대웅전 완공 기념 법회를 봉행했다. 이달 25일엔 미동부 최초의 한국사찰 원각사(주지 지광스님)가 뉴욕주 샐리스베리밀즈에서 대웅전 상량식(上樑式)을 봉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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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선원 대웅전은 플러싱 한인타운에 위치한 도심속 한국사찰이다. 이 지역엔 개신교 천주교 힌두교 유태교 사원 등 다양한 민족의 종교기관들이 함께 위치해 이번에 완공된 대웅전이 한국 불교를 알리는 훌륭한 상징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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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동부 한국사찰로는 가장 큰 108평 규모의 대웅전은 황금빛 우주탑이 지붕위에 빛나는 모습이다. 정면에서 보면 여덟팔자 모양인 팔작지붕이 한국사찰의 아름다운 곡선을 살리고 있다. 한마음선원이 이곳에 부지를 마련한 것은 1999년이었지만 막대한 재원과 함께 주택가 한가운데 위치해 공사가 쉽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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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년 시작된 공사는 2014년 완공되었으나 준공허가를 받는 과정이 또 1년이 소요될만큼 지난한 시간이 필요했다. 마침내 지난 9월13일 500여명의 불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법회와 함께 묘공당 대행선사의 진영과 후불탱화 봉안식을 거행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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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에서 북쪽으로 1시간여 떨어진 원각사는 30만평의 광활한 부지를 자랑하는 자연속 도량으로 이름 높다. 2000년대초 한국의 '불보사찰' 통도사 주지를 역임한 정우 회주스님이 이사장으로 취임하며 오늘의 발전을 이루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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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0년 시작된 대작불사는 1천만달러가 소요되는 등 미주한국불교 사상 최대 규모로 관심을 끌고 있다. 대웅전은 물론, 무량수전, 일주문, 선원, 요사채 등 대가람의 모든 형태를 갖추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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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건립된 높이 10m의 청동 석가여래좌상이 호수를 굽어보는 모습은 필설로 다하기 어려운 아름다운 풍치를 연출하고 있다. 대작불사의 가장 핵심인 대웅전은 수령 1천년에 달하는 밴쿠버산 목재들이 사용돼 눈길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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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 대웅전(84평)은 공간안에 일체의 기둥이 없이 지어진 세계 최대의 법당이라는 기록을 세울 전망이다. 2만여개 기와의 하중(荷重)을 바깥의 기둥으로 떠받칠 수 있는 비결은 천정에 들어가는 엄청난 크기의 보 덕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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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선 구할 수 없는 크기의 네 개의 보가 18개의 기둥에 힘을 고루 분산시키도록 이광복 대목장 등 한국 최고의 도편수들이 열과 성을 다했다. 거기에 전통사찰 건립의 최고 권위자인 현고 큰스님의 꼼꼼한 자문까지 더해 보물급 전통 대웅전을 미국땅에 세울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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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들보를 기둥에 올리는 상량식은 대웅전의 외형을 완성짓는 마지막 단계로 정우 큰스님과 현고 큰스님을 비롯, 티벳 중국 대만 미국 스님들과 많은 불자들이 자리한 가운데 전통 예법 대로 축원 의식을 치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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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지 지광스님은 "미동부의 원찰인 뉴욕원각사가 부처님의 위신력과 사부대중(四部大衆)의 원력으로 뜻깊은 날을 맞게 되었다. 미국에서는 정말 보기 힘든 기회인 만큼 불자들만이 아니라 많은 분들께서 참여하셔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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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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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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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원각사 600만불 대작불사…美최초 불교박물관도 추진 <2013.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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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과 무량수전을 시작으로 언젠가는 불교박물관도 세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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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동부 최초의 한국사찰 뉴욕 원각사 회주 정우스님이 대작불사의 청사진(靑寫眞)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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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스님은 13일 뉴욕주 샐리스베리 밀즈 소재 원각사에서 열린 2013 신도총회에서 미주 한국불교 사상 최대 규모의 대작불사에 관한 원대한 계획을 조심스럽게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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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만 달러 이상의 자금이 투여되는 원각사 대작불사는 30만평의 광활한 부지에 전통 한국식 대웅전과 요사채, 선방 등을 두루 갖추게 된다. 이미 경내 중앙엔 기단부터 높이가 10m에 달하는 미주 최대의 청동석가여래 좌상이 자리잡았고 북서쪽 끝엔 부처님 진신사리탑이 조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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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우스님은 대작불사의 궁극적인 마무리는 모두 3단계로 이루게 될 것임을 알렸다. 1단계가 대웅전과 무량수전, 요사채와 선방을 세우는 것이라면 2단계는 부처님 진신사리탑 앞에 적멸보궁을 들이고 3단계로 종각과 일주문, 천왕문을 차례로 세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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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전은 법당 크기만 84평이며 무량수전은 65평, 동방과 서방으로 나뉠 선방은 72평 규모가 될 예정이다. 대웅전은 강원도무형문화재 21호 홍완표 대목장(大木匠)이 기본 얼개를 잡아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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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대웅전 서까래 등 모든 건축물에 필수적인 목재를 캐나다산 최고급 더글라스 나무를 들이기로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정우스님은 지난 6일 주지 지광스님과 정화섭 불사추진위원장을 비롯, 김상진 거사, 이형재 건축사, 이광복 도편수 등 대작불사의 실무책임자들을 동반한 채 캐나다 밴쿠버로 날아가 목재들을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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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복 도편수는 “수령 700년된 것을 비롯해 목재들의 질이 너무나 훌륭하다. 고급 가구용 나무들을 도량 건립에 쓴다고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내년 봄 캐나다산 목재들은 일단 한국으로 운송해 기본 작업을 마친 후 하반기 원각사 도량으로 옮겨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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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은 불사가 마무리되면 원각사는 미주 최초로 정통 한국식 사찰의 위용을 자랑하게 된다. 더욱이 경내에 산과 호수 등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광이 어우러져 한인 불자들은 물론, 타민족 방문객들이 자주 찾는 미주불교의 명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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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스님은 “대작불사는 6개월 단위로 추진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원각사의 그 다음 공정은 대한민국 정부에 지원 요청을 해서 미국 현지에서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는 도량이 되도록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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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각사 대작불사의 화룡점정은 미주 최초의 불교박물관 건립이다. 지난 2002년 미주불자들을 위해 ‘불보사찰’ 통도사의 부처님 진신사리에 대한 친견(親見)의 기회를 제공했던 정우스님은 “지난 세월 통도사 주지 등 여러 소임을 맡으면서 33점의 불교 문화재들을 모아왔다”고 불교박물관관의 인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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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스님은 “통도사 성보박물관의 소장품 중 600여점을 임대방식으로 원각사에 모셔와 전시하는 문제도 협의할 것”이라며 “불교 유물들이 뉴욕같은 곳에서 한 자리에 모일 수 있다면 세계인들이 우리 불교의 역사와 문화에 감화되는 인연을 짓게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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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날 총회에 앞서 열린 특별법회엔 주지 지광스님과 진양스님, 원각사 불자들은 물론, 필라 관음사 주지 정수스님과 신도들이 함께 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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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스님은 인사말을 통해 “원각사 대작불사는 비단 원각사만이 아니라 미주한국불교의 대작불사이기도 하다. 대단한 원력보살인 정우스님이 계시기에 대작불사는 성공적으로 완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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