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두 도시에서 보기드문 '한국의 날' 행사가 열려 관심을 모은다.
'글로벌웹진‘ 뉴스로에 따르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그와 튜멘에서 지난 3일 한국의 날 행사가 개막, 9일까지 일주일간 열리고 있다. 상트페테르부르그는 유럽으로의 관문(關門), 튜멘은 시베리아의 관문이자 천연자원의 부호도시로 유명한 곳이다.
이번 행사는 한국관광공사(사장직무대행 김영호)가 주최한 것으로 한국관광 스페셜리스트, 한국관광 사진전, 한국문화체험 이벤트, 한식마스터 클래스 등 다채로운 홍보활동이 현지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4일엔 튜멘의 관광명소 중 하나인 멘델레예프 도서관에서 현지 여행업계 대표와 튜멘 주정부, 언론인, 유관기관 대표들을 한자리에 모아 한국관광 스페셜리스트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당초 예상을 뛰어넘는 100명 이상의 인사들이 참석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7일엔 상트페테르부르그 황제정원에서 한국문화체험 행사를 비롯, 전통국악공연, K-POP 커버댄스공연이 진행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는 올해 3월부터 러시아 전역 주요도시 23곳에서 한국관광 스페셜리스트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한국관광 스페셜리스트사업은 러시아 여행업자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관광 실무교육 및 세미나로 교육과정을 이수한 여행업체 중 모객실적을 평가해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게 된다.
한국관광공사 모스크바지사 진수남 지사장은 "한러상호방문의 해이자 한러수교 25주년인 올해 양국간 큰 이벤트를 적극 활용해 다양한 판촉행사를 연중 기획하고 있다. 러시아가 경기 회복을 보이는 최근 상황에서 한국관광 홍보활동은 더욱 빛을 발하고 있어 향후 러시아 내 방한시장의 급성장을 기대하게 한다"고 밝혔다.
모스크바=김원일 칼럼니스트 moskvanews.kim@gmail.com
<꼬리뉴스>
상트페테르부르그 옛명칭 레닌그라드
상트페테르부르크는 러시아의 북서쪽에 있는 연방시이다. 네바 강 하구에 있으며, 그 델타지대의 형성된 자연섬과 운하로 인해 생긴 수많은 섬 위에 세워진 도시이다. 발트 해의 핀란드 만에 접해 있다.
예전에는 페트로그라드와 레닌그라드로 불리기도 했다. 1924년 1월 21일 레닌이 죽자 1924년 1월 26일 그를 기념하여 레닌그라드로 불리게 되었고, 1991년 9월 6일 다시 옛 이름을 되찾았다.
러시아 제국의 차르 표트르 대제가 1703년 설립한 이 도시는 1713년 모스크바에서 천도하여 1918년까지 러시아 제국의 수도였다. 1918년 수도는 다시 모스크바로 옮겨졌다. 2010년 기준으로 5,000,000 명이 살고 있으며, 러시아에서는 수도 모스크바 다음으로, 유럽에서는 네 번째로 인구가 많은 도시이다. 모스크바에 이은 러시아의 대공업도시로 복잡한 정밀기계의 제조가 특색이다. 선박, 터빈, 발전기, 디젤기관, 트랙터, 공작기, 계기류(計器類), 각종 장치의 제조공장이 있고, 화학공업( 섬유공업, 인쇄업 등도 성하다.
다수의 학술 연구기관, 미술관, 박물관 등이 있어 학술·문화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도심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레닌그라드 주와는 분리된 연방시를 이루고 있으나, 레닌그라드 주의 행정 중심 도시로 되어 있다.
한편 튜멘은 튜멘 주의 주도로 투라 강의 하류에 위치해 있고 인구는 51만700명(2002년)이다. 모스크바로부터 2,144km 떨어져 있다.
1586년에, 러시아인에 의해서 건설되었다. 시베리아에 위치한 최초의 러시아인 도시로 "시베리아의 관문"으로 알려져 있다. 1885년에 시베리아 철도가 개통되었다. 1950년대에 튜멘 유전이 발견된 이후, 경제성장을 이루었다. 튜멘 유전은 구 소련최대의 유전이며 지금도 러시아 국내의 원유의 약 60%, 천연가스의 약 80%을 생산한다. 목재 가공이나 화학공업 등도 활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