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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대생 성추행사건 깊이 사죄” 미교통안전국 뉴욕한인학부모협회에 서한

“가해 직원 해고 사법 처벌 받아”…검색절차 설명회도 제안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5-11-04 (수) 12:5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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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뉴욕 라과디아 공항에서 발생한 한국 여대생 성추행 사건과 관련, 미연방 교통안전국(TSA)이 정중한 사과(謝過) 서한을 보내왔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공동회장 최윤희 라정미)는 3일 TSA가 이번 사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한 것은 물론, 뉴욕한인사회를 위해 TSA가 검색절차에 관한 프레젠테이션도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한국여대생 성추행사건은 지난 8월25일 발생했다.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온 여대생 A씨(21)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기를 타고 라과디아공항에 도착 후 검색대 책임을 맡고 있는 남자직원이 무기 소지가 의심(疑心)된다는 핑계로 남자 화장실에 데려가 은밀한 곳을 더듬는 성추행의 봉변을 당했다. 이 직원은 이틀후 경찰에 체포돼 2급 감금, 3급 성추행 등 3개 혐의로 기소됐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는 지난 9월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TSA 피터 네핀저 행정국장 앞으로 정중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는 서한을 발송한 바 있다. <뉴시스 2015년 9월5일 송고기사 참조>

 

네핀저 국장은 이날 답신에서 "TSA 직원의 개탄스러운 범죄행위를 지적한 귀 협회의 편지에 감사드린다. TSA는 미국을 방문하는 사람들을 포함한 모든 여행자들을 보호해야 하는 공적인 장소에서 불명예스러운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깊이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네핀저 국장은 "공항직원들은 최고 수준의 직업의식과 도덕의식이 요구되며 인종과 피부색 출신국 종교 연령 신체장애 성별 성취향에 대한 편견(偏見)이나 차별(差別)은 일체 용납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직원들은 여행자들을 존중해야 하며 부적절한 행위가 발생했을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하도록 교육받고 있다. 그에 따라 해당 부서 책임자가 경찰에 신고했으며 가해자가 끔찍한 범죄에 대한 사법적 단죄를 받도록 조치했음을 알려드린다"고 양해를 구했다.

 

또한 한인학부모협회와 한국의 학생 방문객들이 원한다면 TSA의 검색절차에 관한 프레젠테이션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해 눈길을 끈다. 네핀저 국장은 "프레젠테이션 기회를 통해 TSA의 검색 과정과 필요한 질문, 의문을 해소(解消)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TSA의 대다수 직원들은 매일 공공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공공의 신뢰를 깬 노골적인 행위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거듭 머리를 조아렸다.

 

뉴욕한인학부모협회의 최윤희 회장은 "미연방 국토안보부 산하기관인 TSA가 정중한 사과와 재발 방지를 약속하고 한인사회와 모국의 여행자들을 위한 특별한 설명회도 제공하겠다는 서한에 만족한다"면서 "뉴욕한인학부모들의 강경한 대응은 TSA가 여행하는 우리 자녀들의 신변보호에 한층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게 된 계기가 되었다"고 평가했다.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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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한국 여대생 뉴욕공항서 직원에게 성추행 봉변 <2015.9.5.>

 

한국에서 온 여대생이 미국 뉴욕 라과디아공항에서 검색 책임자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뉴욕한국일보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교환학생으로 미국에 온 여대생 A씨(21)는 지난달 25일 오후 8시께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사우스웨스트 항공기를 타고 라과디아공항에 도착 후 검색대 책임자가 무기 소지가 의심된다는 이유로 남자 화장실에 데려가 몸수색을 하는 봉변(逢變)을 당했다.

 

이 직원은 연방교통안전국(TSA) 소속 맥시 오쿠엔도(40)로 당시 검색대 책임자로 근무 중이었다. 오쿠엔도는 게이트에서 빠져나온 A양에게 다가가 칼과 같은 무기가 있는 것 같다며 검색을 해야 한다고 3층 화장실로 데려갔다.

 

당시 A양은 "내가 여자인데 여직원이 검사해야 하는 거 아니냐. 당신이 모든 사람들을 검색하느냐"고 묻자 오쿠엔도는 "그렇다"고 말하고 화장실에 데리고 들어갔다.

 

오쿠엔도는 A양에게 팔을 들어 올리라고 말한 후 셔츠를 올리고 하의 지퍼를 내린 후 가슴과 은밀한 부위를 만지는 성추행을 저질렀다. 이후 용의자는 자신의 전화기에 대고 "이 여성은 칼과 무기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A양은 다른 직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공항 경찰에 신고를 접수했다. 사건 발생 이틀 후 체포된 오쿠엔도는 28일 2급 감금, 3급 성추행 등 3개 혐의로 기소됐다. 현재 해고 상태인 오쿠엔도는 유죄가 인정되면 최대 징역 1년형에 처하게 된다.

 

연방교통안전국은 이번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하고 "피해자는 애초부터 검색의 대상이 아니었다. 또한 검색이 필요해도 지정된 구역을 벗어날 수 없으며 남성 직원이 여성 승객을 검색하는 일은 절대 없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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