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에서 3월1일부터 올해 말까지 전시

지난 10년간 뉴욕타임스와 월스트리트저널, 워싱턴포스트 등 세계적인 유력지에 독도 및 일본군 위안부 관련 광고를 게재해 온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3.1절을 맞아 독립기념관에서 광고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금까지 독도 및 동해, 일본군위안부, 동북공정, 아리랑, 한식, 한글 등 대한민국의 대표 문화와 역사적 사실에 관련된 총 50여회의 광고들을 한곳에 모아 대형 전시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서경덕 교수는 “세계적인 유력지를 통해 독도 및 일본군 위안부 문제들을 널리 알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국내 전시회를 통해서는 우리 스스로가 우리 역사에 대해 더 잘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지난해 서대문형무소에서 한달간의 전시회를 통해 5만여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여 대성황을 이뤘다. 특히 이번에는 더 많은 사람들이 관람할 수 있도록 대형 야외 전시회를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회는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마당 주 출입구에 가로 2.5미터, 세로 1.5미터의 대형판 21개 위에 실제광고 사진 및 광고기획 배경 등을 상세히 설명했고 오는 삼일절부터 올해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뉴욕 맨해튼 등 해외서도 순회전시
특히 서 교수는 “최근 프랑스 앙굴렘 국제만화페스티벌에서 일본군 위안부 만화 전시회가 큰 화제를 낳았던 것처럼 이번 광고 전시회를 국내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도 개최 할 계획”이라고 밝혀 광고 효과가 세계로 퍼져갈 것임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 “현재 뉴욕 맨해튼 내 첼시 및 소호지역의 갤러리를 물색하는 중이며 특히 WSJ의 독일과 일본의 역사인식 비교광고와 NYT의 일본군 위안부 광고는 세계적인 광고제에도 출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서 교수는 지난해부터 시리즈로 제작하고 있는 ‘일본 아베 총리의 실상(實狀)’에 관한 제3탄 ‘야스쿠니 신사참배’ 광고를 제작중이며 조만간 월스트리트저널을 통해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