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으로 소외된 이웃을 찾아가는 '이노비(EnoB 대표 강태욱)가 뉴저지의 한인환자들을 위한 훈훈한 송년 콘서트를 열었다.
이노비는 11일 뉴저지 티넥의 홀리네임 호스피탈에서 성탄절(聖誕節)을 앞두고도 투병생활을 하는 환자들을 위해 기쁨과 위로를 전달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날 콘서트에는 코리안메디컬 프로그램으로 치료를 받는 80여명의 한인환자들이 참석해 시선을 끌었다.
재능기부한 아티스트들은 메조소프라노 박영경을 비롯, 성혜연(소프라노) 임효진(피아노) 윤아영(혼) 유요선(트럼펫) 임정은(톱연주)이 참여한 가운데 노래와 연주, 마술쇼가 어우러지는 다양한 공연을 펼쳤다.
현재 스토니브룩 뉴욕주립대에서 박사과정을 밟으며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하고 있는 박영경이 음악감독을 맡아 가곡과 캐롤, 찬송가 등 환자들이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곡들을 구성했다.
전문 연주자들의 공연외에도 환자들과 함께하는 크리스마스 캐롤 싱어롱의 순서를 갖는 등 시종 즐거운 분위기가 이어졌다. 박영경은 "힘겹게 투병 생활을 하시는 분들께 공연으로 조금이나마 행복한 시간과 웃음을 드릴 수 있어서 좋았다"며 공연 소감을 전했다.
이노비는 이날 공연을 시작으로 총 5회의 크리스마스 릴레이 콘서트 시리즈에 들어간다. 12일에는 뉴저지 초대교회의 특수 예배부를 찾아가 특수교육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즐거운 뮤지컬을 선사하고 19일에는 플러싱의 코코 장애인센터에서 아이들을 위한 신나는 캐롤을 준비한다. 두차례의 뮤지컬은 김수진 음악감독이 지휘하고 아름다운재단 USA의 후원으로 제공된다.
21일은 뉴욕 브롱스의 캘버리 호스피스 전문 병원에서 생의 마지막을 맞이하고 있는 환자들에게 아름다운 선율의 크리스마스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고 24일에는 맨하탄 드윗양로원에서 크리스마스이브 특별 음악회를 열 예정이다.
이노비 김재연 사무총장은 "연말에는 많은 사람들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장애인센터나 병원, 양로원에 계신 분들은 그만큼 더 힘들고 외로움을 느끼게 된다"며 "이노비의 뮤지션과 스탭, 자원봉사자들이 기쁜 마음으로 즐거운 시간을 갖고자 한다"고 전했다.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이노비, 뉴욕서 한국어 음악 미술 치료프로그램 첫 도입 <201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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