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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속 한일간 역사전쟁…한국 승” NYT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4-03-25 (화) 11:53:41
 

“위안부이슈 한국에 도덕적 정당성 부여”


한일간 정치역사의 싸움터가 되고 있는 미국에서 한국이 우위(優位)를 점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다.


뉴욕타임스는 23일 ‘미국 아시아라이벌의 중립무대 부상’ 제하의 기사에서 2010년 뉴저지 팰리세이즈팍의 위안부기림비 건립이후 한국과 일본간의 첨예(尖銳)한 역사전쟁이 미국에서 펼쳐지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에선 한일간의 바다이름을 놓고 논쟁이 벌어졌고 지난 2월엔 버지니아주에서는 ‘일본해’에 한국의 ‘동해’를 병기하는 법안이 통과됐다. 이를 놓고 한국과 일본 대사가 버지니아 주지사를 경쟁하듯 면담했고 일본은 법안 저지를 위해 4명의 로비스트를 고용하기도 했다.


이런 이슈가 떠오를때마다 미국은 한일 양국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는 친구로 남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부상하는 중국과 북한핵에 대한 양국의 협조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오바마 정부는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일본의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와 한국의 박근혜 대통령의 첫 만남을 갖도록 하는데 성공했지만 지난 수년간 양국의 역사갈등이 심화돼 온게 사실이다.


전문가들은 “양국간 갈등은 35년간의 한반도 식민지배를 통해 한국의 문화를 말살하려 한 데 대한 원한에 뿌리를 두고 있다”며 “이같은 갈등은 국력이 강화된 한국이 지난 한세기간 유지된 일본의 아성에 도전하면서 동북아지역의 균형추 또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아베 수상 집권이후 일본은 과거 역사가 너무 부정적으로 묘사되고 있다며 이를 되돌리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위안부 성노예 전시물이 퀸즈보로 커뮤니티칼리지의 홀로코스트 센터에 마련되는 등 역사전쟁은 일단 한국의 우세로 진행되고 있다.


타임스는 “일본이 1993년 위안부문제에 대해 공식적인 사과를 했으며 8만명과 20만명의 피해여성들에게 배상하기위해 민간기금도 조성했다. 그러나 한국의 시민운동가들은 더 뉘우치는 태도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간 긴장은 지난달 일본의 관방장관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사과한 고노담화를 수정할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급격히 높아졌지만 아베 수상이 후에 고노담화를 유지할 뜻을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한국과 일본이 미국을 이용해 상대의 양보를 얻어내려는 공통된 목적을 갖고 있다고 지적한다. 교토대학의 나카니시 히로시 국제정치학 교수는 “일본에게 미국은 한국과 중국을 상대로 한 글로벌 홍보전쟁의 중대한 싸움터”라며 “일본의 국제적 영향력을 줄이기위한 한국과 중국의 시도가 어느 정도 성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음달 한일 양국을 순방하는 오바마 대통령이 당초 일본만 방문할 계획이었지만 일본 일정을 줄이고 한국을 들르기로 변경한 것도 같은 예이다. 연세대 한석희 국제정치학교수는 이같은 결과가 “중국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대단히 우호적이라는 것을 미국에 상기시킨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타임스는 특히 위안부이슈가 미국이 일본의 입장을 변화시키도록 요구하는 도덕적 정당성을 갖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지난해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서 위안부소녀상이 건립된후 일본의 우익정치인들이 철거하도록 압력을 넣었지만 시당국이 거절한 사실을 소개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US Emerges as Central Stage in Asian Rivalry


http://www.nytimes.com/2014/03/23/world/asia/us-emerges-as-central-stage-in-asian-rivalry.html?_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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