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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창작뮤지컬 ‘그린카드’ 오프브로드웨이 공연 성사

김현준연출가 '컴포트우먼'이어 7월 피터제이샤프 극장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5-12-29 (화) 00:0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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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뮤지컬 '컴포트우먼'으로 화제를 모은 유학생 연출가 김현준(25)이 연속으로 오프브로드웨이에 작품을 올리게 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현준연출가는 27일 두 번째 작품 그린카드를 내년 7월 피터제이샤프 씨어터에서 공연하기로 하고 상세 내용을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컴포트우먼은 한국 창작뮤지컬로는 처음 지난 여름 오프브로드웨이(세인트 클레멘트 극장)에서 총 18회 공연을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컴포트우먼은 뉴욕시립대(CUNY)에 재학중인 유학생이 대본 연출 기획을 맡고 11개국출신 53명의 배우와 30여명의 스탭이 참여했고 일본계배우 에드워드 이케구치가 3D컴퓨터로 '노랑나비 소녀상'을 제작하는 등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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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영주권의 별칭이기도 한 '그린카드'는 비자기한이 만료(滿了)된 한국인 유학생이 미국인 여성과 위장결혼하면서 벌어지는 내용으로 뉴욕에서 고군분투하는 유학생들의 애환을 그린 작품이다. 장르는 코미디이지만 사실 이 작품을 하게 된데는 연출가의 말못한 아픔이 숨어 있다.

 

"뉴욕에서 가장 친한 친구였어요. 뉴욕에 연기를 하러온 친구였는데, 아시안 배우를 잘 뽑지 않는 뉴욕에서 혼자서 오디션 보러다니며 고군분투(孤軍奮鬪)했었죠. 누구보다 열심히 했는데, 유학생, 이민자라는 신분의 제약을 많이 당했죠. 궁여지책(窮餘之策)으로 친구가 위장결혼을 준비했는데 결과적으로 잘 안됐어요…."

 

안타깝게도 친구는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컴포트우먼은 공연을 앞두고 친구가 마지막까지 성원해준 작품이었다. 그래서 슬픔을 억누르고 더욱 열심히 힘썼단다.

 

컴포트우먼이 기대이상의 결실을 얻은 후 그는 자연스럽게 친구와의 아픔을 담은 후속작을 준비하게 됐다. 유학생 신분인 그 역시 미국에 와서 힘든 시절을 겪었다는 점에서 '그린카드'는 모든 유학생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김현준연출가는 "많은 유학생 친구들이 뉴욕에서 신분과 진로문제로 힘든 과도기를 겪고, 안좋은 선택을 하기도 한다. 유학생들의 말못할 애환과 이민자들에 대한 인식을 넓혀줄 수 있길 바라고 특히 많은 외국인 아티스트들이 보다 자유로운 환경에서 활동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작품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그린카드 출연진엔 컴포트우먼에 출연했던 가렛 다케다와 성예나, 폴 마켓 등 3명의 배우가 가세한다. 최근 열린 시사회도 많은 이들이 찾아온 가운데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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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저번 시사회와 달리, 제 작품을 기대하시는 팬들이 생긴게 감개무량(感慨無量) 했다. 한번도 뵌적 없는분이 컴포트우먼을 보고 다음 작품 시사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 와서 놀라웠다"고 말했다.

 

특히 고무적인 것은 오프브로드웨이와 브로드웨이 프로듀서들이 시사회장에 직접 왔다는 사실이었다. 컴포트우먼의 성공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은 그는 현재 그린카드를 포함 총 5작품을 7명의 작가와 11명의 작곡가와 진행하고 있다.

 

동시에 너무 많은 일을 하는게 아니냐는 질문에 그는 "학교에서부터 동시진행은 익숙한 일이고 분업화됐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 가급적 많은 작품을 올려서 아시안 배우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그에겐 또다른 낭보가 있었다. 전미연출가 및 안무가협회(SDC) 회원이 된 것이다. 한국인으로는 첫 케이스이고 최초의 대학생 회원이자 최연소 회원의 기록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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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에 따르면 SDC회원은 보통 30대후반에서 40대 중반에 가입한다. 자격조건이 오프브로드웨이와 브로드웨이에서 작품을 올린 연출가로 기존 프로듀서들의 추천도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현준연출가는 "컴포트우먼이 정식으로 플레이빌이 발행되고 제 이름이 등록되면서, 주변 프로듀서분들의 추천으로 가입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그에게 2016년은 더 큰 성공을 준비하는 해가 될 전망이다. 잠시 귀국하는 그는 영어가 원작인 컴포트우먼의 한국어버전, 중국어버전도 준비해 현지 공연을 하는 문제도 협의할 예정이다. 김현준연출가는 "2015년은 슬프고 힘든 일도 있었지만 많은 분들이 정말 많이 도와주셔서 보람도 컸다. 새해에도 더 열심히 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결실을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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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컴포트우먼’ 브로드웨이 디너쇼극장 또한번 감동 <2015.10.31>

오준 유엔대사부부 등 유엔대표부 직원들 눈길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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