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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생방송 살인범’ 차량에서 권총과 탄약 등 추가 발견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5-08-28 (금) 14:12:04


생방송총격1.jpg

 

TV생방송을 진행하는 기자 두명을 살해하고 자살한 리 플래내건(41)의 승용차 안에서 권총 한 정과 총알이 가득 장전된 6개의 탄창이 발견돼 자칫 추가 범죄가 벌어질뻔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27일 플래내건의 시보레 승용차 안에서 무기 탄약 등과 함께 현장을 빠져나가기 위한 실행 계획서와 위장 용품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플래내건의 서류가방에는 차량번호판 3개와 검은 모자, 숄, 우산, 선글래스, 흰색 아이폰과 손으로 쓴 계획표(to-do list)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생방송총격범인.jpg

 

플래내건은 SNS에 파커가 인종차별행위를 했고 워드는 인사부에 자신에 대한 얘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흑인이자 동성애자라서 차별을 받았다는 내용의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 방송사를 총괄하는 제프 막스 방송사 국장은 "파커 기자는 어느 누구에게 인종차별적으로 한 일이 없다. 플래내건의 주장은 전혀 근거없다"고 반박했다.

 

한편 WDBJ 방송의 동료기자들은 이날 아침 스튜디오에서 희생된 두명의 동료 앨리슨 파커(24)와 아담 워드(27)에게 애도(哀悼)를 표하고 이들을 추모하는 방송을 내보냈다.

 

두 사람에게 총격이 가해진 시간인 오전 6시45분이 되자 킴 맥브룸 앵커는 울음을 억누르며 "결코 채울 수 없는 희생이 있었다"고 멘트를 시작했다. 기상전문기자 레오 허스브루너도 "앨리슨과 아담처럼 오늘 날씨는 태양이 밝게 빛날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두 사람은 우리 뉴스룸을 매일 밝게 비추었다"고 눈물을 쏟았다.

 

 

생방송 총격 애도.jpg

 

광고시간에도 두 사람의 사진들이 소개되는 등 애도의 분위기가 이어졌다. 카메라기자인 워드가 사내커플인 멜리사 오트에게 청혼하는 장면도 있었다. 오트는 워드가 총격을 받을 때 방송국 부조실에서 이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파커기자와 인터뷰하다 총을 맞은 스미스마운틴레이크 상공회의소의 비키 가드너 회장은 생명에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파커기자가 졸업한 제임스 매디슨 대학을 비롯, 패트릭 헨리 커뮤니티칼리지, 버지니아테크 등 3개 대학이 파커 기자의 이름을 붙인 장학금을 운영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美 TV 기자 2명 생방송도중 피격사망 충격 <2015.08.26>

 

버지니아주 TV방송의 기자 두명이 아침 생방송 도중 총격을 받고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미 경찰에 따르면 26일 오전 6시45분경 버지니아 모니타의 한 쇼핑몰 앞에서 아침 생방송을 진행하던 WDBJ7의 앨리슨 파커(24)와 카메라기자 아담 워드(27)가 인터뷰 도중 괴한(怪漢)으로부터 총을 맞고 사망했다.

 

WDBJ은 전국방송 CBS-TV의 협력사로 당시 파커 기자는 비키 가드너 스미스마운틴레이크 상공회의소 회장과 인터뷰를 하고 있었다. 가드너 회장 역시 등 부위에 총을 맞았으며 병원에 후송돼 수술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방송 화면에서 총소리가 나자 두 사람이 놀라며 비명을 질렀고 파커 기자가 뒤로 쓰러지는 모습이 잡혔다. 방송이 끊기기까지 모두 8발의 총성(銃聲)이 들렸으며 이 과정을 고스란히 지켜본 시청자들도 큰 충격을 받았다.

 

한편 경찰은 바닥에 떨어진 카메라를 통해 어렴풋하게 짙은 색 옷을 착용한 남성 용의자가 촬영된 것을 확인하고 이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WDBJ7의 제프리 마크스 사장은 "비명소리를 들었고 카메라가 떨어졌다. 다시 그 장면을 보고 싶지 않다.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나. 어떻게 가족으로부터 사랑하는 사람을 빼앗을 수 있나?"고 말을 되뇌었다.

 

WDBJ의 크리스 허스트 앵커는 자신의 피앙세이기도 한 파커 기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그녀는 이 세상에서 가장 빛나는 여성이었다. 나를 사랑해줬고 가족들 부모님 형제를 사랑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방송의 브렌트 워츠 수석 기상전문기자도 "우리 가족과 지역사회 모두에게 끔찍한 날이다" 라고 애통해 했다.

 

버지니아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는 트위터에 "오늘 스미스 마운틴 레이크에서 일어난 어처구니없는 살인극에 비통함을 느낀다"며 전 경찰력을 동원해 용의자를 검거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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