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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라코 바너와 버락 오바마’ 오바마 풍자이름 전세계 웃겼다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4-03-09 (일) 07:18:43

 

‘이름이 어려운게 유죄(有罪)?’

 

영국의 한 여성이 버락 오바마의 이름을 잘못 표기해 트위터에 올린 것이 전 세계적인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데일리뉴스 등 미 언론은 7일 “영국 블랙풀의 피부미용사 젬마 워럴(20)이 최근 크림반도 사태와 관련, ‘버락 오바마가 우리(영국) 대통령이라면 왜 러시아에 관여할까. 무서워’라는 트위터글을 올렸다가 엄청난 후폭풍을 맞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가 버락 오바마(Barack Obama)를 ‘버라코 바너(Barraco Barner)’라고 표기했기때문이다. 발음이 비슷하게 들린다는 점에서 재치있는 풍자(諷刺)이기도 하지만 문제는 그녀가 오바마의 이름을 잘 모르고 썼다는 사실이다.

 

젬마의 의도는 크림반도에서 자칫 무력충돌이 일어날 것같은 분위기에서 자신의 생각을 트위터를 통해 공유하려던 것이었다. 순식간에 6천회의 리트윗이 이뤄지는 등 화제가 된 상황에서 젬마는 뒤늦게 글을 삭제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었다.

 

그녀에게는 미국대통령 이름도 제대로 모른다며 “멍청한 X” “한심하다” 등 욕설과 비아냥이 쏟아졌다. 덩달아 ‘버라코 바너(@BarracoBarner)’와 ‘미셸로 바너(@BarracoBarner)’ 풍자계정도 만들어졌다.

 

그녀의 사진과 함께 “웃음을 참을 수 없다.” “당신이 세계를 평정했다.” “버라코 바너는 영국합중국 대통령” 등등 그녀의 실수를 풍자하는 댓글들이 줄을 잇고 있다.

 

그녀가 트위터를 통해 “알았으니까 제발 그만 괴롭혀라”고 사정하면서 조롱의 메시지는 줄고 있지만 “유머에 경의를 표한다” “생각할수록 그녀는 바보가 아니다”라는 관심 댓글은 멈추지 않고 있다.

 

젬마는 영국 미러지와의 인터뷰에서 “할머니가 동네신문에 내가 나온 것을 보고 심장마비가 올뻔 했다”고 하소연했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Barraco Barner’ Barack Obama Crimea tweet retweeted over 6,000 times

Gemma Worrall’s mangled tweet caused a firestorm of ridicule that was worldwide.

 

http://www.nydailynews.com/news/world/barraco-barner-barack-obama-spelling-tweet-viral-article-1.1715047#ixzz2vP7nBHE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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