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반기문 사무총장이 헐리우드 스타 마이클 더글라스와 함께 유엔 세계평화의 날 기념식을 거행했다.
21일 유엔본부에서 열린 기념식엔 반총장과 유순택여사, 마이클 더글라스와 함께 리케토프트 총회의장과 세계적 환경운동가 제인 구달 박사, 뮤지션 허비 헨콕, 중국의 첼리스트 요요마 등이 참여했다. 마이클 더글라스는 유네스코 친선대사를 맡고 있다.
1부 행사는 야외정원에서 열렸다. 각국 깃발을 청소년 대표들이 도열한 가운데 리케토프트 총회의장이 세계 평화를 염원하는 타종(打鐘)을 했다.
반기문 총장은 기념사에서 "지구 곳곳에서 전쟁하는 당사자들이 무기를 내려놓고 살육과 파괴를 멈추고 평화를 회복해줄 것"을 촉구하고 "평화의 종을 타종할 때마다 평화를 염원하는 우리의 뜻이 퍼져나갈 것"을 기원했다.
이어 유엔본부 컨퍼런스룸에서는 2부 평화의 날 기념식이 열렸다. 2부 행사에서는 세계태권도연맹 조정원 총재의 소개로 태권도시범단의 특별공연이 펼쳐졌다.
800여 명이 참가한 시범공연은 유엔 방송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됐다. 특히 한국 유엔평화유지군 동명부대가 파견된 레바논에서 태권도를 배우는 군인들과 이 지역 어린이들이 생중계를 통해 시범공연을 시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평화의 날은 1981년 유엔총회에서 매년 9월 셋째주 화요일로 제정된 후 2001년부터 9월21일로 지정됐다.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UN observes International Day of Peace with call for global ceasefire
http://www.un.org/apps/news/story.asp?NewsID=51926#.Vf90oU2FPI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