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를 누비며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중인 성신여대 서경덕 교수와 방송인 서경석씨가 이번에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한글학교'에 한글 교육 물품을 지원했다고 15일 밝혔다.
해외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는 재외동포 및 현지인들이 직접 운영하는 한글 교육시설에 부족한 교육물품을 직접 지원하는 것으로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양형남)도 참여해 노트북, 태블릿PC, 프린터기, 전기난로, 칠판 등 교육 기자재를 기증했다.
서경덕 교수는 "재외동포들과 유학생들이 주말에 재능기부로 한글 교육시설을 운영하는 곳을 많이 봤는데 시설이 열악(劣惡)해 어려움을 많이 겪는 것을 보고 한글교육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한 서 교수는 "이번에 함께한 '부에노스 한글학교'에는 약 50여명의 학생들이 한글 공부를 하고 있는데 특히 절반이 아르헨티나 현지 학생들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있는 지원이었다"고 소개했다.
이들은 그동안 일본 교토의 한글 공부방 지원을 시작으로 모스크바, 상파울루, 토론토, 마닐라, 호치민, 방콕, 타슈켄트 등 전 세계 주요 도시 12곳에 한글 공부방을 지원해 왔다.
방송인 서경석씨는 "작년에 3군데 지원을 했는데 1년에 3~4군데씩 지원하면 향후 20년동안 전 세계 100군데 '한글 공부방'을 도울 수 있을 것"이라며 "한글 세계화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한글공부방 간판 디자인은 '한글시계 전시회' 등을 열었던 그래픽 디자이너 유다솜 씨가 재능기부로 돕고 있다. 유 씨는 서경석씨의 아내로 한글 공부방 프로젝트에 부부가 함께 힘을 모으고 있는 셈이다.
한편 서 교수는 올해부터 북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擴大)하여 '한글 공부방' 지원 프로젝트를 더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정현숙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서경석-서경덕, 미주 유럽까지 ‘한글 공부방’ 100호점 향해 간다 <201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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