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에서 한국과 미국 일본계 시민들이 모여 한일 위안부 합의 원천 무효(無效)를 주장하는 시위를 펼쳤다.
샌프란시스코 일본총영사관 앞에서 11일 샌프란시스코 희망나비 회원들과 중국 일본 미국시민들이 연대하여 한일 위안부 협정의 원천 무효를 다시 한번 주장하는 시위가 전개됐다.
'비핵행동위원회(No Nukes Action Committee)가 주관한 이날 집회는 위안부 협정 외에 일본 정부 핵발전소 정책을 규탄하는 시위도 동시에 펼쳤다.
일본정부 핵발전소 정책을 규탄하는 NNAC의 가즈미 대표의 발언에 이어 희망나비 회원 손성숙씨는 "한미일간의 국가적 이익을 위해 할머니들이 희생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된다"고 강조했다.
손성숙씨는 "이른바 위안부들은 일본이 12~18세 어린 소녀들에게 일자리를 준다는 꼬드기거나 많은 경우 납치 등 강제적으로 끌려간 경우이고 전쟁 막바지에는 이러한 반인륜적 전쟁범죄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무자비한 학살(虐殺)을 자행한 증거들이 있다"면서 "일본정부가 솔직히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기는 커녕 이러한 사실들을 축소하고 왜곡하기에 급급하다"고 비난했다.
엘세리토에 거주하는 이은주씨는 지지발언에서 "위안부문제는 한국 문제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쟁과 군국주의에 의해 희생되고 있는 많은 여성들의 문제와 일맥상통하는 사회적 이슈"라고 주장했다.
샌프란시스코 희망나비는 "일본측이 약속한 8백만 달러는 할머니들을 두번 세번 죽이는 처사"라면서 샌프란시스코 희망나비가 이렇게 왜곡된 역사적 사실들을 바로잡는 일에 앞장 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집회는 평화를 위한 참전용사들(Veterans for Peace)의 마이크 왕과 위안부정의연대(Comfort Women Justice Coalition)에 속한 일본계 시민들의 지지발언,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핵발전소의 재가동을 규탄하는 지즈 하마다의 발언과 성명서 낭독으로 마쳤다.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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