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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국전참전용사기념관 美기업 냉랭, 韓기업 관심” NYT

"삼성전자 100만달러 기부…미기업 도움 전혀 없어"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5-11-12 (목) 13:2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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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스데이(참전용사의 날)을 맞아 뉴욕타임스가 미국인의 관심을 받지 못하는 한국전 참전용사기념물의 안타까운 현실을 다뤄 관심이 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1일 A섹션 14면에 워싱턴DC 내셔널 몰의 한국전참전용사 기념관이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미국인의 관심밖에서 삼성과 같은 한국기업들의 도움을 얻고 있다고 보도했다.

 

타임스는 "7피트 높이의 군인들 형상과 짙은 회색의 대리석으로 구성된 한국전참전용사기념물은 가장 인상적인 기념물중 하나로 인식된다"면서 "3만6천명의 미군이 전사한 한국전쟁은 종종 '잊혀진 전쟁'으로 불리고 있다"고 전했다.

 

워싱턴의 한국전쟁참전용사기념재단은 기념관에 추모의 벽을 추가하기 위한 재원(財源)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미국내 보다는 한국의 기업들이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예비역 중령인 윌리엄 웨버 재단이사장은 "가장 큰 기여는 한국기업이 하고 있다. 미국 기업들은 한국전쟁을 잊고 있다. 500만달러 기금 목표에 미국기업들은 전혀 공헌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타임스는 지난달 삼성전자가 100만 달러를 재단에 기부했고 현대자동차는 7월에 기념공원 20주년 행사를 위해 2만달러 이상을 지원했다"고 소개했다.

 

삼성전자 북미총괄 대외협력팀장 김원경 전무는 "재단의 재정형편이 썩 좋지는 않기 때문에 기념관 유지하는데 도움을 주고 싶었다"며 "조각가 프랭크 게이로드가 디자인한 기념조형물은 한국사회에 대단히 의미있다"고 덧붙였다.

 

웨버 이사장은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전참전용사들이 한국을 방문하면 거의 하느님과 같은 존경(godlike respect)을 받고 있다. 한국인들은 그들의 자유가 한국전쟁을 위해 싸운 이들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많은 미국인들이 2차대전과 한국전쟁 베트남전쟁 참전용사들에 관한 관심이 희박(稀薄)해지고 있다고 안타까워 했다.

 

타임스는 참전용사들의 육성 증언과 유물들을 모으는데 헌신하는 한국전쟁유업재단 한종우 이사장이 두딸이 고등학교를 다닐 때 미국 역사교과서에 한국전쟁을 거의 다루지 않는 것에 충격을 받은 내용도 전했다.

한종우 이사장은 "교과서에 달랑 한 문장이었다. 어떻게 한국전쟁을 이렇게 다룰 수 있는지 정말 놀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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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기념재단이 재정 어려움을 겪는 것은 아니다. 베트남전쟁기념재단의 짐 노츠 회장은 "한국과 호주를 포함한 해외 많은 지역에서 정성 담긴 지원들이 오고 있다. 미국에서도 타임워너와 코카콜라 같은 굴지(屈指)의 기업들도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트남전쟁기념펀드는 기념물 인근에 지하 2층 규모의 교육센터를 짓기 위해 해외에서 600만 달러를 모으는 등 무려 2980만 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2차대전기념친구들(TFWWM)은 프랭클린 루즈벨트 대통령이 역사적인 노르망디상륙작전일 행한 'D-데이의 기도(D-Day Prayer)' 기념물 예산을 미국기업들의 힘으로 모으고 있다.

 

2차대전기념친구들의 홀리 로톤디 전무는 "어떤 전쟁기념물에 관한 펀드레이징도 쉽지 않은r게 현실이다. 현재도 미국은 세계 각지에 군대를 파견하고 있고 기념물에 기부의 우선순위를 두는 것은 수십년전에 끝났다. 지금은 군인들의 가족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단체들이 많다"고 분석했다.

 

한국전쟁참전용사재단은 전사하거나 부상당하고 실종(失踪)된 모든 이들의 이름이 새겨진 '추모의 벽'을 건립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의회 승인이 필요한 추모의 벽은 세 번째 시도이지만 이번엔 통과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웨버 이사장은 "많은 의원들이 무명의 참전용사들에 대해 인식을 하고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법안은 현재 하원에 발의돼 부속 위원회 심의를 앞두고 있다.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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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Korean War Memorial Group Finds More Aid in Korea Than in U.S. <NY Times>

 

http://www.nytimes.com/2015/11/11/us/politics/korean-war-memorial-foundation-wonders-where-the-us-corporate-aid-is.html?_r=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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