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향 군인의 날(Veterans Day)을 앞두고 참전용사와 함께 하는 한의약(韓醫藥)행사가 잇따라 펼쳐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10일 맨해튼 르파커 메리디언 호텔에서 한의약 전문가들이 모여 한국의 선진화된 한의약 기술을 전파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한의약 세계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컨퍼런스가 진행됐다.
또 이날 저녁에는 그랜드볼룸에서 살 스칼라토 뉴욕주참전용사협회회장을 비롯한 한국전쟁 참전용사들과 그 가족들을 초대하여 '참전용사와 함께 하는 한의약의 밤' 행사가 펼쳐졌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마련한 만찬 행사에선 한-미 한의약 전문가들과 김기환뉴욕총영사와 피터 쿠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체의학 전문가의 연설과 한국전쟁 참전용사의 이야기를 듣는 순서와 문화예술 비영리단체 '이노비'의 공연이 곁들여졌다.
한의약전문가들은 지난 8일엔 뉴욕주립대 부속 롱아일랜드 재향군인 요양병원을 방문, 2016년부터 연 3~4회 한방 의료봉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또 롱아일랜드 블리스 한의원을 비롯, 뉴저지 포트리 경희 한의원, 뉴저지 함소아 병원에서 참전용사와 가족들, 미국 재향 군인의 날 행사를 위해 뉴욕을 방문한 한국 참전용사들을 대상으로 한방 의료 봉사를 실시했다.
9일엔 필라델피아 및 뉴욕에 있는 한의약 관련 학교 및 병원을 방문해 미국 내 한의약 교육과 진료 현장을 둘러보며 한-미 전통의학 관련 기관 간 네트워크를 구축을 모색했다. 이날 미국의 저명한 대체의학 전문가들과 한국의 한의약 전문가들은 함께 한 자리에서 상생(相生)의 발전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한의약이 주위의 이웃을 돌아보고 정을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의학으로서, 세계적으로 성장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미주 내 한의약 체험 등의 행사를 통해 한의약 인지도를 제고하고 '메디컬 코리아' 브랜드를 알려 한의약 세계화 촉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한의약 세계화 모색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한의약 기술을 전파하고 상호교류를 통한 한의약 세계화에 대한 의견을 나누는 기회가 되었다.
미국 측 발표자로는 주태청 버지니아 한의대 총장과 New York Weill Cornell Medicine의 김승남 박사 후 연구원(Postdoctoral Associate)이 각각 미국 내 한의사 위상 및 한의약 위상 제고 방안 및 한의약 연구자의 미국 과학 기술 분야 진출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Oxford Healthcare의 최지원 매니저가 미국 한의원의 보험 및 빌링제도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국 측 발표자로는 이용호 온바디한의원 원장, 이민영 백산한의원 원장, 제정진 삼잘한의원 원장, 하상철 유니드한의원 원장이 한방 미용 최신 동향, 화(anger)의 한의학적 진단과 치료법, Jae line과 동작 치료, 그리고 스포츠 한의학을 통한 한-미 한의사 네트워크 교류에 대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