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버지니아 ‘스파월드’에서 동해탈환 기념식 개최
역사적인 동해병기법안의 개가(凱歌)를 올린 버지니아 한인들이 30일 대대적인 동해탈환 기념식을 개최한다.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 회장 피터김)는 “동해병기 운동의 마침표를 찍는 동해탈환기념식을 버지니아주 센터빌의 스파월드에서 갖는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엔 데이브 마스덴 등 5명의 주상원의원과 팀 휴고 등 12명의 하원의원, 수잔 숄티(공화당), 존 파우스트(민주당) 연방하원의원 후보 등 정치인들과 한인사회 각계 대표 등 약 1천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가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행사는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묵념에 이어 동해법안(SB2)을 발의한 데이브 마스덴 의원이 법안과 테리 맥컬리프 주지사가 서명한 펜을 한인사회에 증정하는 특별한 순서를 예정하고 있다.
서명 펜은 맥컬리프 주지사의 사인이 새겨진 것으로 주지사측이 축하의 뜻으로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축사를 하게 될 수잔 숄티는 북한 인권운동가로 잘 알려진 인물로 11월 중간선거에 공화당 소속으로 연방 하원의원(11지역구)에 도전하고 있다.
피터 김 회장은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 법안 통과는 한인 민초(民草)들이 단결하여 일본 정부 상대로 압승한 미주 한인 111년 이민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의미를 부여하고 “참가인원이 많아 장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스파월드 측이 큰 손실을 감수하고 1400평 규모의 업장을 무상으로 빌려주기로 했다”고 감사를 표했다.
미 50개주 최초로 버지니아에서 동해법안이 통과함에 따라 오는 7월 1일부터는 버지니아주에서 새로 도입되는 모든 교과서에는 ‘동해’ 표기가 의무화된다. 피터 김 회장은 “동해병기가 규정이나 규칙이 아니라 버지니아주 법으로 다스려진다는 점에서 향후 여타주에 파급효과가 커질 것”이라며 “이러한 일을 해낸 버지니아 한인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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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맥컬리프 주지사 서명 법안과 사인 펜 4월 23일 전해와 다음은 지난 4월 29일 피터 김 회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메시지.
드디어 우리의 “동해 병기” 법안이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양 상.하원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 하였고, 지난 3월 31일에는 테리 메컬리프 주지사가 동해 법안에 공식 서명을 했습니다. 지난 목요일에 테리 메켈리프 주지사가 데이브 마스덴 상원 의원을 통해 오리지날 서명이 담긴 법안과 법안에 서명한 기념펜을 전해 왔습니다. 두장의 법안을 주지사, 상원의장, 그리고 하원의장이 서명을 하여 한장은 주의회에서 기록으로 보관하고 다른 한장을 저희에게 전해준 것입니다. 이로서 오는 7월 1일부터 버지니아주 모든 공립 학교에서 “동해 병기”가 표기된 교과서만 채택하도록 법으로 규정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동해 탈환”을 위해 힘써주신 우리의 3인방 (데이브 마스덴 상원 의원, 리차드 블랙 상원 의원 및 팀 휴고 하원 의원)과 이 지역 모든 한인들이 모여 “동해 탈환 기념식”을 오는 5월 30일에 성대하게 열것입니다. 이 기념식에는 주지사, 부지사, 법무장관과 140명의 버지니아주 상.하원 의원들, 연방 상원 의원들과 연방 하원 의원들은 물론이고 이지역 모든 정치가들을 다 초청해 한자리에 모여 축하 파티를 갖고 서로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갖게 될것입니다. 특히,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새벽부터 버지니아 주의회로 열심히 달려 가셨던 모든 어르신들을 모시고 최상의 감사표시를 할 예정입니다. “동해”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