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환경인권운동가로 잘 알려진 백영현 1492그린클럽 회장이 뉴욕한인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한인상 대상의 영광(榮光)을 안았다.
정상위측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21일 '2015 올해의 한인상' 선정위원회에서 백영현 회장이 최다 득표로 올해의 한인대상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각계각층 인사 20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는 개인 5인과 단체 2곳을 놓고 투표를 실시한 결과 백영현 회장이 13표를 얻었고 성지연 뉴욕가정상담소 이사장과 계인호 의학박사가 나란히 12표로 공동2위가 됐다. 차점자 2인은 규정에 따라 '올해의 한인상' 수상자가 되었고 단체상은 뿌리교육재단에게 돌아갔다.
퀸즈한인회 류제봉 회장은 지역단체봉사상으로 선정됐고 오준 유엔 대사가 찰스 랭글 연방하원의원과 함께 특별공로상을 시상하게 돼 눈길을 끌었다.
올해의 한인상 시상식은 2016년 1월9일 메트로폴리탄 뮤지엄에서 열리는 제56회 뉴욕한인회 밤에서 거행된다. 이번 행사는 뉴욕한인사회의 문화적 역량과 위상을 강화하고 이민사 전시관 건립을 위한 다양한 퍼포먼스로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의 한인상 대상의 기쁨을 차지한 백영현(72) 회장은 뉴욕 뉴저지 한인사회에서는 환경과 인권 그리고 통일 운동가로 널리 알려진 주인공이다.
뉴저지 페어론에서 작은 화원 (花園)을 운영하는 그는 2004년부터 ‘한가정한그루’ 라일락기증 캠페인 등 환경보호와 관련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고 미주류인사들이 다수 포함된 환경운동단체 '1492 그린클럽(The 1492 Green Club)'을 출범시켜 본격적인 환경운동을 벌여 왔다.
미주한인사회의 자랑인 해외1호 위안부기림비(뉴저지 팰팍)의 무료 조경과 관리를 맡았는가 하면 2012년 8월 런던올림픽에 일본체조대표팀이 일본전범기(욱일기) 유니폼을 입고 나온 것을 계기로 뜻있는 이들과 '일전퇴모(일본전범기퇴출 시민모임)'를 결성, 전범기 문제를 세계인들에 고발하는 온오프라인 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2010년 북핵실험과 미사일발사 등으로 한반도에 위기감이 드리우고 한인사회마저 보수 진보간 이념논쟁으로 균열(龜裂)이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 동포사회의 여론을 모으는 설문조사를 하고 40차례이상 뉴욕 지역 한인매체에 자비로 '의견광고'를 실어 남북 화해와 평화통일의 당위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미대륙횡단마라톤의 주인공 권이주 씨와 함께 '일본전범기퇴출 평화울트라마라톤'을 열어 일본전범기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지속적으로 환기하고 뉴욕뉴저지한인사회가 ‘한민족 역사운동’을 선도하고 있음을 내외에 과시했다.
한편 선관위측 뉴욕한인회(회장 민승기)는 지난 14일 별도의 올해의 한인상 선정위원회를 열고 이동우 씨를 수상자로 선정한 바 있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라일락처럼 韓日도 화합하길” 美 라일락공원 조성 백영현회장 <201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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