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가 노골적인 무슬림 혐오발언으로 지탄을 받고 있는 가운데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가 미국과 세계의 무슬림을 위한 지원활동을 하겠다고 천명(闡明)해 극명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파리 테러와 캘리포니아 총기난사 사건으로 세계 곳곳의 무슬림들에 대한 위협이 증대되고 있다는 점에서 수많은 네티즌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저커버그의 이같은 발언은 단연 눈길을 끈다. 특히 그가 유대계라는 사실이 많은 이들에게 신선한 감동을 주고 있다.
저커버그는 9일 페이스북에 "유대계 혈통인 우리 부모님은 내게 모든 커뮤니티에 대한 공격에 맞서 대항해야 한다고 가르쳐주셨다. 비록 그것이 당신에 대한 공격이 아니더라도 어떤 이의 자유를 공격한다면 결국 모두를 다치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당신이 무슬림이라면 페이스북 CEO로서 당신을 언제든지 환영하고 당신의 권리와 평화롭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말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9월 집에서 만든 시계를 학교에 가져왔다가 폭탄 제조혐의로 체포됐던 무슬림 소년 아흐메드 무함마드(14)를 페이스북 본사로 초대하는 등 무슬림에 대한 차별(差別)과 편견 해소를 위해 관심을 보여 왔다.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Facebook’s Mark Zuckerberg speaks out in support of Muslims
http://nypost.com/2015/12/09/facebooks-mark-zuckerberg-speaks-out-in-support-of-musli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