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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최고령 韓배우 ABC ‘더 포스터스’ 출연..한국어 대사도 눈길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4-07-19 (토) 01:45:44
 
시즌2 두번째 에피소드에 김광태씨 등 한인배우 3명 등장

미국서 활동하는 현역 최고령 한인배우 김광태(78 피터 김)씨가 ABC-TV 인기드라마 ‘포스터스(The Fosters)’에 특별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김광태씨는 오는 21일 오후6시(미동부시간) ABC-TV를 통해 방영되는 포스터스 시즌2 두번째 에피소드에 출연한다. 2013년 6월 첫 방영된 포스터스는 ‘양부모’라는 의미로 피부색이 다른 레즈비언 커플이 친아들과 입양 자녀들을 키우면서 벌어지는 삶과 사랑을 그린 모던 패밀리 드라마로 인기를 끌었다.

 
 
 

지난 3월 시즌1을 마치고 4개월 준비 끝에 시작된 시즌2는 한인 가정의 등장과 함께 한국어 대사도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극중 70대 부부와 30대 아들이 등장해 중고 침대를 구입하려다 옥신각신하는 내용이다.

아버지역을 김광태씨가 맡았고 어머니역은 알렉시스 리, 아들역에 마커스 최가 각각 맡았다. 김광태씨는 “한인배우 모두 지난 4월 CBS스튜디오에서 열린 공개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고 촬영은 워너브라더스 스튜디오에서 했다”고 소개했다.

김광태씨는 “처음 대본으로 나온 것은 영어로 돼 있었기 때문에 한국어로 직접 번역해서 오디션을 했다. 부부가 한국말로 옥신각신하는게 미국의 공중파 TV드라마에 나오는 것은 상당히 이색적인 장면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포스터스 시리즈에 아시안 배우가 나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드라마속에 한국인 가정이 설정된 것은 미국속의 한국인과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커졌기때문으로 보인다. 수년전만 해도 미국에서 아시아를 대표하는 문화는 중국 일본을 떠올렸지만 세계속의 한류열풍과 싸이의 강남스타일 등 케이팝에 대한 열기가 코리아를 부각시키는 동인이 되고 있다.

지난해는 TV 광고에서도 한국인 가정이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한국인 장인과 미국인 사위와의 코믹한 해프닝을 그린 BMW 3시리즈 광고로 역시 김광태씨가 출연했다. 이 광고는 캘리포니아를 시작으로 지난 2월 동계올림픽 기간중 NBC-TV(채널 4)를 통해 전국 방영됐고 현재도 ABC에서 방영되고 있다.
 
 
  


ABC는 이번 회에 출연한 한국인 가정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고정 출연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작진은 시즌2에 등장인물을 다양화하고 생동감 넘치는 에피소드를 끌고 나가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 영화 '웨딩 팰리스'에서 브라이언 티와 함께
 


<꼬리뉴스>

美한인최고령모델 김광태씨 TV광고 올림픽기간 방영
(2014.2.18)

미주한인이 출연한 자동차광고가 올림픽 기간중 미 전역에 방송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김광태(미국명 피터김) 씨. 올해 78세로 미국서 활동하는 한인중 최고령 모델이다. 그가 출연한 자동차 광고는 BMW 3시리즈 디젤 승용차로 지난해 가을 캘리포니아 일대에서 첫 소개된 바 있다.
 
 
 
 
 
이 광고는 한국인 가정을 컨셉으로 한 최초의 자동차 광고로 올림픽 주관방송사인 NBC-TV(채널 4)를 통해 소치 동계 올림픽 시작과 함께 방영되고 있다. 현재 NBC 전파를 타는 것중 아시안이 주역으로 출연한 유일한 광고인데다 코믹한 반전(反轉) 에피소드여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한인들에겐 한국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설정이 흐뭇함을 안겨준다. 광고는 한복을 착용한 안주인 등 상류층 한인 가정이 저녁시간 응접실에서 단란한 시간을 보내며 시작된다. 딸의 남자친구(미국인 배우)가 눈치를 보며 아버지역을 맡은 김광태 씨에게 다가와 결혼 허락을 청할 것처럼 눈치보며 말을 더듬는다.

정식 청혼을 하는 것으로 오해한 아버지가 눈을 크게 뜨는 순간, 미국인 예비사위는 “우리가 BMW 디젤을 샀어요” 한다. 딸이 미국남자와 결혼할까봐 은근히 걱정했던 아버지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예비사위와 함께 환한 얼굴로 BMW 디젤을 타고 야간 드라이브를 즐긴다. BMW디젤 덕분에 결혼허락을 받았다는 설정이다. 딸 역은 뉴욕 출신의 한국인 모델이 맡았고 미국인사위는 시카고 출신 배우가 캐스팅됐다.

김광태 씨는 “원래는 자동차를 타고 가면서 예비사위에게 ‘이젠 나를 아버지라고 부르게(You can call me daddy)’라는 대사를 했는데, 직접 표현하는 것보다 미소가 낫다고 판단해 대사는 생략됐다”고 뒷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지난 40년간 광고와 영화배우, TV탤런트, 성우 등으로 활약해온 김광태씨에게 이번 광고는 특별한 감회가 있다. 지난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맥도날드광고이후 18년만에 ‘올림픽 TV광고’가 나가는 기록을 세운 덕분이다.
 
 
 


애틀랜타올림픽 역시 한국이 메인 컨셉이었다. 맥도날드 광고 사상 처음 등장인물을 전원 아시안으로 캐스팅, LA의 ‘리틀 도쿄’ 촬영장을 서울 종로처럼 꾸며 제작했다. 그가 한국인 다이빙코치역을 맡은 광고는 6개월간 미 전역의 TV에 방영됐다.

이번 광고는 BMW가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차종으로 2015년 상반기까지 광고가 나갈 계획이어서 김광태 씨는 그때까지 다른 회사 차량 모델로 나가지 않는다는 옵션 계약까지 맺었다.

미 전역에 광고가 나가면 계약조건에 따라 ‘러닝 개런티’가 붙어 적잖은 추가 수입도 보장된다. 공교롭게 두차례의 올림픽 광고에서 타이틀롤을 맡은 그는 광고내용 또한 한국의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이 못내 자랑스럽다.

덕분에 지난 2008년 맥도날드 광고가 런칭한 ‘세계의 지도자들’ 시리즈 1호 광고에 캐스팅됐다가 방영 직전 당시 이명박 대통령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주인공이 ‘삭제(削除)’된 아픔도 씻을 수 있었다.

그는 “전국광고에서 한인이 대통령 역을 맡은 것도 한국어 대사를 하는 것도 최초라 정말 기쁘게 출연했는데 외압으로 삭제돼 정말 속상했었다”면서 “올림픽 기간중 거리에 나가면 많은 사람들이 알아보는 등 전국광고의 위력을 실감하고 있다. 요즘들어 좋은 일이 자꾸 생겨 보상을 받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가을 개봉한 영화 ‘웨딩 팰리스’도 새로운 기쁨 중 하나이다. 할리우드 유일의 한인여성감독 크리스틴 유(38)의 ‘웨딩 팰리스’에서 그는 남자주인공(브라이언 티)의 아버지 역을 맡았다.
 
 
  


한인가정이 직면한 2세들의 결혼문제와 젊은이들의 사랑을 유쾌하게 다룬 이 작품은 올들어 DVD로 출시, 반스앤노블스의 675개 체인점을 비롯, 베스트바이와 DVD 엠파이어, CD 유니버스 등 수백개 체인에서 판매되고 있다.

미국과 캐나다 가정에서 유료 시청하는 VOD 상품으로 서비스되는 것은 물론, 2월부터는 하와이 항공사와 말레이시아의 모든 항공기 안에서 기내 상영되고 있다. 김광태 씨는 “이민1세대도 얼마든지 미주류무대에 올라갈 수 있다. 올해는 광고는 물론, 영화에도 기회 닿는대로 출연하겠다”고 노익장(老益壯)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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