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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경관 피터 량 사건 한인 전경배판사 판결 초미 관심

중국계경관 비무장흑인 총기사살 사건 논란'
글쓴이 : 임지환 날짜 : 2016-04-14 (목) 14:56:10

 

비무장흑인에 대한 경찰의 총기사살사건으로 전국적 관심을 모은 피터 량 사건을 한인판사가 판결하게 돼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12일과 13일(이하 현지시간) 뉴욕 경관 피터 량(28) 사건을 잇따라 소개하고 14일 선고를 앞 둔 대니 전(54 전경배) 판사를 상세히 조명(照明)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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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량은 지난 2014년 11월 경찰아카데미를 졸업한 신참 경관으로 순찰(巡察)을 돌다가 브루클린의 한 건물에서 실수로 총기를 발사해 아카이 걸리(28)를 사망케 했다. 당시 량은 불빛이 없는 건물 안에서 계단쪽 문을 열다가 총을 발사했고 마침 여자친구와 내려오던 걸리가 가슴을 맞고 사망했다.

 

이 사건은 그해 스태튼아일랜드에서 경찰의 ‘초크홀더(목조르기)’에 사망한 에릭 가너 사건과 미주리주 퍼거슨에서 '백인 경찰관이 비무장 흑인을 사살하는 등의 사건으로 큰 논란을 빚고 있는 와중(渦中)에 발생했다.

 

두 사건에서 해당 경찰관이 불기소 처분을 받은 것으로 인해 흑인커뮤니티가 시위를 벌이는 등 인종갈등이 심화되면서 피터 량 사건은 경찰관에 대한 처벌 여론이 거셌다. 결국 량은 지난 2월 배심원 평결에서 유죄가 선고됐으나 인종갈등의 희생양(犧牲羊)이 되고 있다는 지적과 중국계 등을 중심으로 아시안 차별이라는 반발이 일면서 전국적인 이슈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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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급 살인혐의로 기소된 량은 최대 15년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나 이같은 여론이 반영될 경우, 선고 공판에서 검찰의 구형대로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 등의 가벼운 형이 선고될 수도 있다. 이때문에 판결을 맡게 된 전경배 판사가 여론의 눈길을 받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전 판사가 검찰의 구형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지만 짧게라도 징역형을 선고해 실형 처벌이라는 판례를 남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에서 출생한 전 판사는 지난 1973년 이민 온 뒤 퀸즈 한인타운인 엘머스트와 베이사이드에서 살았고 뉴욕의 명문 스타이브센트 고교와 존스홉킨스대, 포담대 로스쿨을 졸업했다.

 

1987년 맨해튼 검찰 1호 한인 검사로 임용됐고 이후 뉴욕시 형사법원 판사와 뉴욕주 지방법원 판사, 가정법원 판사, 2005년부터 지방법원 형사부 판사의 임무를 맡고 있다.

 

그에 대해 주변에서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판사라는 평가를 하고 있다. 타임스는 "전 판사의 아버지는 부동산 중개업을 하다가 목사가 되었다"며 "종교적 믿음이 사려깊은 법조인이 되는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번 판결을 앞두고 여론의 압박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법조계에서 존경 받는 그의 자질이 이번 재판에서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고 전망했다.

 

킹스카운티 변호사협회 마이클 파커스 회장은 “그는 정말 사려(思慮) 깊고 정확하며 근면 성실한 판사이다. 이번 사건에 대해 감정적인 여론이 많이 작용하고 있지만 그가 적법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추호(秋毫)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Officer Peter Liang Convicted in Fatal Shooting of Akai Gurley in Brooklyn

 

http://www.nytimes.com/2016/02/12/nyregion/officer-peter-liang-convicted-in-fatal-shooting-of-akai-gurley-in-brooklyn.html?_r=0

 

‘Thoughtful and Diligent’ Judge to Decide Penalty in Akai Gurley’s Death

 

http://www.nytimes.com/2016/04/13/nyregion/thoughtful-and-diligent-judge-to-decide-penaltyin-akai-gurleys-death.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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