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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병기’ 백악관에 불붙는다…100만 목표 백악관청원 운동

미주한인의목소리 1월7일부터 한달간 100만 청원목표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6-01-08 (금) 13: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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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지니아주 '동해병기'의 개가를 올린 미주한인들이 또한번 야심찬 도전에 나선다. 2017년 국제수로기구(IHO) 회의에서 빼앗긴 동해 이름을 되찾기 위한 중대한 장애물(障礙物)을 넘으려하기 때문이다.

 

'미주한인의목소리(VoKA)' 피터 김 회장과 임원진은 7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IHO 회의에서 동해 병기(東海竝記)가 통과되기 위해선 가장 영향력이 큰 미국 정부의 입장을 '동해 병기' 찬성으로 돌려 놓아야 한다"면서 "백악관 청원사이트에서 1월 6일부터 2월 5일까지 한달간 100만명 서명을 목표로 동해병기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동해(East Sea)'는 일제 강점기인 1929년에 IHO가 출간한 '해양과 바다의 경계' 특별판에 '일본해(Sea of Japan)'로 표기된 것을 계기로 오늘에 이르고 있다. 동해 이름을 빼앗긴지 올해로 87년이 된 것이다.

 

피터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민들은 '동해'라고 하지만 전 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은 '일본해'라고 부른다. 대한민국 동쪽의 바다가 '일본해'로 전 세계에 알려져 있는데 그 넓은 '일본해' 한가운데 조그만 점같은 '독도'를 우리땅이라고 외치는걸 다른 나라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라며 동해 병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peter_kim[1].jpg

 

2014년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15만명의 한인들이 뭉쳐 일본정부의 로비를 저지하고 '동해 병기' 법안을 통과시킨후 미국내 50개주 공립학교에 교과서를 공급하는 대형 출판사들이 사회 교과서를 '동해 병기'로 업데이트 하고 있다. 그러나 장식용 지도와 출판물은 여전히 '일본해' 단독 표기로 되어 있고 전세계 대부분 지도와 교과서, 출판물 역시 마찬가지 상황이다.

 

미주한인의목소리는 우선 미주 250만 한인들이 나서 미국 정부의 입장을 동해 병기 찬성으로 바꾸어 놓고, 5천만 국민과 750만 해외한인들이 한마음으로 결집해 85개 IHO 회원국들에게 2017년 회의에서 동해 병기를 통과 시켜달라는 강력한 호소를 한다는 전략이다.

 

백악관 청원운동을 위해 이미 미주에 있는 500여개 한인단체중 200여개가 동참선언을 한 상태이다.

 

 

백악관청원사이트.jpg

 

이에 앞서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11일에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2017년 IHO 동해 병기 추진본부 발대식이 있었다. 한국추진본부는 '사단법인 동해 병기'를 공식 등록하고 현재 빠른속도로 전국적인 단체로 조직화 되어가고 있다.

 

당시 발대식에서 윤봉길 의사의 장손녀 윤주경 독립 기념관 관장은 3월1일을 '동해의 날'로 선포했다. '동해'를 찾기 위한 시민운동이 현대판 독립 운동의 반열(班列)에 오른 것이다. 발대식에 참여했던 피터 김 회장은 "한국의 3,000 개 NGO 단체를 하나로 결집시켜 각국 대사관을 통해 85개 IHO 회원국의 동해 병기 지지를 이끌어 내는데 주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터 김 회장은 "동해 병기” 시민 운동은 이제 더 이상 어느 특정 개인이나 단체의 일이 아니다.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 동포들이 한마음이 된다면 88년이 되는 2017년에는 반드시 우리의 “동해”를 되찾아 올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백악관 청원운동 참여는 아주 간단하다. 백악관 동해청원운동 사이트(http://wh.gov/iwXUG) 에 들어가 영문 이름과 성, 이메일주소를 적고 빨간 박스안에 있는 'SIGN NOW'를 클릭한다. 이어 자신의 이메일로 수신된 'We the People: Your Voic.' 메일을 열고 중간에 있는 'Confirm your signature by clicking here'를 클릭하면 서명이 완료된다.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http://wh.gov/iwXUG

 

https://petitions.whitehouse.gov/petition/east-sea-change-us-policy-recognize-both-east-sea-sea-japan-both-iho-uncsgn-recommends-concurrent-usage

 

청원안내.jpg

 


 

<꼬리뉴스>

 

‘동해의 날’ 선언문

광복 70주년의 뜻 깊은 해가 저무는 12월,

‘동해의 날’을 선언하는 것은

선열들의 독립운동 정신을 되살려

식민지 시기 일본해란 이름으로 빼앗긴

우리 바다의 이름 동해를 되찾기 위함입니다.

 

일본 제국주의는

1905년 한국의 고유 영토인 독도를 일본 영토로 강제 편입한 뒤,

1919년 제1차 국제수로기구회의의 결의에 따라

1923년 동해를 일본해로 등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를 근거로 1929년 모나코회의에서

《해양과 바다의 경계》(Limits of Oceans and Seas Special Publication NO.23) 초판을 출간할 때,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이 초판은 이후 세계 지도제작의 표준이 되면서,

일본해란 이름이 동해의 공식 명칭처럼 사용되어 왔던 것입니다.

 

이는 분명 해양과 바다의 경계를 침탈한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이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의 결과로 제국주의가 소멸된 지 70년이 지난 지금에도,

그 폐해와 잔재가 남아

바다를 둘러싼 국가 간의 분쟁은 여전히 그치지 않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IHO(국제수로기구 International Hydrographic Organization) 1974에서 ‘바다를 공유하는 경우 병기하자’는 결의안을 채택했고,

2002년 8월 26일부터 9월 7일까지 열린 ‘유엔지명표준화’ 회의에서는

두 나라가 바다를 공유하는 경우,

병기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렇지만 국제 해양의 경계와 명칭의 기준이 되는 ‘국제표준해도집’은

아직도 개정되지 않은 채,

동해를 그대로 일본해로 사용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현재 4판 개정을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서,

우리는 2017년 모나코에서 개최될 예정인 IHO회의 때에

‘동해 병기’를 강력히 주장하려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한국의 독립운동을 세계에 알렸던 3월 1일을

‘동해의 날’로 선언하고자 합니다.

1919년 남녀노소 불문하고 온 겨레가 하나가 되어 일어났던 3·1운동은

한국의 독립과 자유를 세계에 선포한 기념비적인 평화운동이었습니다.

이런 의미 있는 날을 ‘동해의 날’로 삼는 것은

3·1독립정신을 계승하여

빼앗긴 우리 바다의 이름 동해를 되찾으려는 의지의 발로인 것입니다.

 

엄연히 한국의 영토인 울릉도와 독도를 품고 있는 바다를

어떻게 일본해라고 명기할 수 있겠습니까‼

국제적으로 동해가 일본해로 표기되고 있다는 사실은

그 폐해로 볼 때,

그 어느 것보다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습니다.

동해를 일본해로 그대로 사용한다면,

결국에는 일본의 바다에

한국의 영토가 있게 되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이것은 고유의 주권을 방기한 것 일 뿐 아니라,

국제사회에서도 동해를 영원히 잃어버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입니다.

독도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우리 바다의 이름 동해는 반드시 되찾아 와야 합니다.

동해를 되찾는 일에는 남과 북의 구분이 있을 수 없고,

8천만 국내외 동포가 한 마음으로 일어서야 할 것입니다.

이것은 잃어버린 역사를 찾는 일이며,

새로운 시대를 열어갈 우리들의 사명이기도 합니다.

이에

전세계 한겨레의 희망을 담아

동해를 되찾는 결의를 다짐하며 ‘동해의 날’을 선언합니다.

2015년 12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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