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캐나다 영국에서 세월호 추모(追慕) 집회가 연이어 열렸다.
2016년 들어 첫 세월호 추모 집회가 영국 런던과 미국 시카고와 뉴욕, 캐나다 밴쿠버와 토론토에서 열렸다.
16일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는 '가만히 있으라' 침묵시위가 펼쳐졌다.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이후 매월 세 번째 토요일에 열리는 침묵시위는 이날이 벌써 21번째다. 한인동포들과 현지 영국인들은 들고 있는 배너를 통해 세월호의 보존 인양, 실종자 완전 수습,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난방지 특별법을 요구했다.
시카고에서는 섭씨 영하 20도에 가까운 혹한에도 '세월호를 잊지않는 시카고 사람들의 모임(시카고 세사모)' 주최로 정기 집회를 진행했다.
눈보라가 휘날린 17일 뉴욕에서는 맨해튼의 뉴욕타임스 빌딩 앞에 25명의 한인동포들이 모였다. 이날 집회에 참여한 한인들은 '진실을 인양하라'는 노란색의 한글 영문배너를 들고 한시간 가량 시위를 계속했다. 김은주씨는 "세찬 눈보라가 몰아치는 궂은 날씨에도 시위하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주었다.
'뉴욕뉴저지 세사모'는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플래시몹 영상과 유가족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은 영상메시지(https://youtu.be/9ODpOZlmwRw)를 페이스북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또 캐나다의 밴쿠버에서는 세월호를 기억하는 밴쿠버 사람들(세기밴)의 정기집회가 이어졌다. 캐나다 동포들은 노란 리본 등 한국에서 공수해온 액세서리들을 나누고, 세월호의 온전한 인양과 진상규명을 위한 서명운동도 진행했다.
토론토에서는 17일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방지와 안전사회 건설을 촉구하는 해외동포 단식 릴레이(518일째)를 이어오고 있다. 이날 김경천 씨는 '여럿이 함께라면 험한 길도 즐겁다'는 신영복 교수의 글씨와 함께 페이스북에 단식 후기 글을 올리기도 했다.
오는 30일엔 '세월호를 기억하는 토론토 사람들(세기토)' 주최로 노스욕 시청 대회의실에서 세월호 다큐멘터리 '나쁜 나라' 상영회가 열린다. '나쁜 나라'는 유가족들의 참사 이후 싸워가는 일년의 과정을 담은 독립영화로 해외에서는 로스앤젤레스와 댈러스에 이어 세 번째로 상영되는 것이다.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세월호 침몰의 유산” NY타임스 세월호1주기 진단 <2015.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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