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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쌍둥이 배 현장검증” 英 BBC 세월호 재판 주목

글쓴이 : Changhyun Roh 날짜 : 2014-07-04 (금) 23:41:48
 

영국의 BBC 방송이 세월호 쌍둥이배인 오하마나호의 현장검증(現場檢證)을 보도했다고 외신전문사이트 ‘뉴스프로’가 전했다.

BBC는 지난달 30일 한국 특파원발 보도에서 “세월호 선장 및 선원들에 대한 재판이 일주일 휴정한다. 이는 세월호의 쌍둥이배인 오하마나호를 통해 현장검증을 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BBC 스튜디오에서 인천 항구에 나온 특파원과 직접 연결한 이 보도는 현장검증이 세월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실시했다며 재판의 주요 핵심이 되고 있는 승무원들의 이동 소요시간, 안내방송 등의 절차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루시 윌리엄스 특파원은 ‘한국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이 사건의 학생들과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언제나 들을 수 있겠느냐’는 스튜디오의 질문에 “다음 몇 주 동안 일부 생존자들과 선원들로부터 선내에서 일어난 것들에 대해 그들이 기억하는 일들에 대해 증언을 듣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윌리엄스 특파원은 이어 “현장검증에는 판사들과 검사들뿐만 아니라 몇몇의 피고인들과 일부 희생자들의 가족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들은 일종의 재연(再演)을 통해 그날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아내고자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South Korean ferry trail: Sister ship probed
한국 여객선 참사 소식: 쌍둥이배 조사 받다

다음은 뉴스프로가 스크립트을 작성하고 번역한 BBC의 보도 방송 스크립트 전문이다.
번역 감수: 임옥
기사 바로가기☞ http://bbc.in/1o9J8B0
30 June 2014 Last updated at 02:18 BST

The trial of the captain and crew members of the South Korean ferry that sank claiming more than 300 lives is taking a one-week break.
300명 이상의 목숨을 잃게 만들며 침몰한 한국 여객선의 선장과 선원들에 대한 재판이 일주일 휴정을 취한다.

An initial investigation showed that a sharp turn, overloading, improper stowage and excessive re-modelling of the ship were likely the main causes of the accident.
Lucy Williamson reports from the port of Incheon in South Korea.
초동수사는 변침, 과적, 부적절한 화물적재, 그리고 과도한 선박개조를 사고의 주요 원인으로 보았다. 루시 윌리웜스 기자가 한국 인천항에서 보도한다.

Lucy: Well, this port is of course the harbour from where Sewol ferry set sail two months ago and today as you see the court is coming back here to inspect a sister ship. It’s going to give some idea of what might have happened onboard. This is the trial of crew members onboard the Sewol. So, what they are trying to do onboard the sister ship is to look at how much time would have taken for crew members to get between one part of the ship to the other, the procedures for making radio announcements. Some of the things that are really at the heart of this trial.
루시: 이 항구는 세월호가 두달전에 출항했던 곳이며 오늘 재판부는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이곳에 돌아와 쌍둥이배를 조사할 것입니다. 이것은 선상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었을까에 대한 이해를 도울 것입니다. 이는 세월호에 승선해 있었던 선박직 승무원들이 대한 재판입니다. 따라서, 이들은 쌍둥이 배에서 하려는 일은 선박직 승무원들이 배의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데 소요되는 시간과 안내방송 절차 등을 살펴보려는 것입니다. 이 재판의 주요핵심이 되고 있는 몇몇 사안들입니다.

Studio: And, Lucy, as well we know that is what’s happening today, the trial is on break. But of course this is a story that continues to be followed in South Korea – a huge outpouring of grief, anger as well. So, when can we expect to hear from some of those students and survivors from this episode?
스튜디오: 그리고 루시, 오늘 소식으로서 재판이 휴정 중이라는 것도 알고 있는데요. 물론 이 사건은 한국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지만요. 애도와 분노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요. 언제쯤 이 사건의 학생들과 생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까요?
Lucy: That’s likely to happen in the next few weeks. There is a timetable that’s unfolding here in the trial. First of all, some video evidence last week from the ship that’s being inspected today actually, which took the court through some of the procedures that would be normal onboard the ferry of this kind. Now they come here to see for themselves exactly what it would have been like onboard. As we understand it there are going to be not only judges and prosecutors present on the ship today, but also some of the defendants and and some victims’ families as well. And they are going to be perhaps, we are told, doing some kind of reenactments, certainly having a good look at exactly what would have been involved that day. And then moving forward for the next few weeks we should start to hear from some of those survivors and some of those crew members who survived about what they remember as happening onboard.
루시: 다음 몇 주 안에 그런 일들이 있을 듯 합니다. 이곳 재판에서 서서히 일정이 드러나고 있는데요. 첫째로 오늘 검사할 배에서 지난 주에 촬영한 동영상 증거물이 있는데, 이것은 이러한 규모의 여객선 선상에서 정상적으로 취하는 절차들 일부를 재판정에 보여주었죠. 이제 이들은 직접 이곳에 와서 선내에 있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스스로 정확하게 보게 됩니다. 오늘 이곳 배에는 판사들과 검사들뿐만 아니라 몇몇의 피고인들과 일부 희생자들의 가족들도 참석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우리가 듣기로 그들은 일종의 재연을 통해 그날 어떤 일들이 일어날 수 있었는지 정확하게 알아내고자 할 것입니다. 그런 다음 다가오는 몇 주 동안 살아남은 일부 생존자들과 선원들로부터 선내에서 일어난 것들에 대해 그들이 기억하는 일들에 대해 증언을 듣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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