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불교문화원, 전영일 작가등 전문가초청
세계 최고 수준의 한국 전통연등을 미주에서도 만날 수 있게 됐다.
미주한국불교문화원(원장 김정광)은 10일 “한국 전통 연등 보급을 위한 강습회를 해외 최초로 뉴욕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서울 종로 일대에서 펼쳐지는 연등축제(燃燈祝祭)는 이제 해외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와 함께 즐길만큼 한국을 대표하는 ‘한류 문화’의 하나로 인기를 끌고 있다.
연등축제는 지난 2012년 국가중요문화재 제122호로 등록되어 국가적 차원에서 보존 및 소개가 이뤄지고 있다.
미주한국불교문화원의 김정광원장은 “한국의 전문가들이 뉴욕에 와서 제작한 연등을 몇 차례 뉴욕 맨해튼에서 퍼레이드를 했을 때 상당한 반향이 있었다. 뉴욕에서도 다양한 연등을 들고 퍼레이드를 하자는 목소리가 있지만 신규 제작은 물론, 기존의 등을 수리 보수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라서 이번 기회를 만들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미동부해외특별교구와 조계종 연등회보존위원회가 공동 주최하고 미주한국불교문화원이 주관하는 전통연등 강습회는 20일부터 25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뉴저지 팰리세이즈팍 파인프라자에서 진행된다.
20일과 21일은 등만들기 강습회가 열리고 22일부터 현재 미주지역에서 보관중인 종과 연꽃모양의 대형 장엄등(莊嚴燈) 수리 및 강습회가 계속된다. 이번 등강습회는 강사 양성을 위한 것으로 사전 신청한 불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추후 일반인을 위한 강습회를 열 계획이다.
이번 강습을 위해 한국연등회보존위원회에서 전영일, 신석민 두명의 작가와 강문정 행정관에 대한 강사료와 재료비 일체를 지원하고 조계종 미동부특별교구와 미주한국불교문화원이 체재비를 부담하기로 했다.
전영일 작가는 조계사와 봉은사 등의 한지등 제작을 비롯, 연말 시청앞 초대형 한지등을 제작하는 등 국내 최고의 공방작가로 잘 알려졌다.
뉴욕=민지영특파원 newsroh@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