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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운동 압력은 일본기자 실수' 블링큰 국무차관

글쓴이 : 노창현 날짜 : 2016-02-20 (토) 08:12:07

“위안부운동 압력은 일본기자 실수' 블링큰 국무차관

"일본언론 보도에 오역 있었다" 책임 전가

 

"일본 기자가 보도과정에서 잘못 번역했다."

 

지난달 NHK와의 인터뷰에서 미주한인단체들에 대해 위안부 운동 중단을 요구해 파문을 불러 일으킨 토미 블링큰 미 국무부 차관이 한달만에 책임전가(責任轉嫁) 식 해명을 내놓았다.

 

가주한미포럼(KAFC)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19일 상원 외교위 벤 카딘 의원(민주당)측이 국무부에 이번 파문에 대해 블링큰 차관에 대한 답변을 요청, 국무부로부터 받은 내용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카딘 의원사무실은 블링큰 차관이 17일 NHK인터뷰를 한지 사흘뒤인 20일 기자간담회에서 "한일간 위안부 합의는 커다란 진전이고 화해를 위한 중요한 기회가 되었다는 말을 하는 과정에서 불행하게도 일본 기자가 오역(誤譯)을 했다"고 전해왔다는 것이다.

 

블링큰 차관은 "어느 누구에게도 어떤 말이나 행동을 하라 마라 하는 것은 미국정부의 역할이 아니며, 미국정부는 가장 기본적인 전제조건으로 표현의 자유를 존중한다는 것이고, 단지 위안부 합의를 강하게 지지(支持)하는 차원에서 전세계 사람들이 지지해 줄 것을 요청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당초 NHK 방송은 블링큰 차관이 한일 정부간 위안부합의에도 미국의 한인 시민단체 일부가 반발해 항의 활동을 계속할 움직임을 보이는데 대해 "우리는 미국 국내를 포함해 모든 이들에게 양국 합의를 지지하도록 요구하고 있고, 합의 정신에 따라 행동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면서 뉴욕의 시민참여센터(KACE)와 일전퇴모(일본전범기퇴치시민모임), 한인학부모협회 등이 항의 성명을 발표했고 (WCCW) 로스앤젤레스 연방청사 앞에서는 로스엔젤레스 사람사는세상 등 시민단체들이 국무부 차관 해고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또한 가주한미포럼과 시민참여센터, 워싱턴DC의 정신대문제대책위원회, 샌프란시스코기림비 설립을 위한 위안부정의연대(CWJC)는 국무부와 상하원 외교관계 위원회 의장에게 공동서한을 보내 블링큰 차관의 발언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한인사회에서는 블링큰 차관이 1월20일 기자들 앞에서 했다는 해명을 왜 이제야 전달하는지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분위기다. 또한 자신의 발언을 일본 언론의 번역 실수로 돌리는 것도 궁색한 변명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가주한미포럼은 블링큰 차관이 위안부 문제 및 이번 합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지적하면서, "미국이 위안부 문제를 단순히 외교적 협력의 걸림돌이 아니라 국제여성인권 및 반인륜 범죄로 인식하고, 그런 차원에서 이 문제를 다루고 해결하는 데 역할을 할 수 있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뉴욕=노창현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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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서울을 방문한 블링큰 차관이 윤병세 외교장관과 악수하고 있다. photo by 뉴시스 최진석기자 

 

<꼬리뉴스>

 

美한인들 블링큰차관 해고요구 집단행동 <2016.1.27.>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8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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