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서 활약하는 한인배우 등 브로드웨이 뮤지컬 배우 12명이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무료 콘서트를 펼쳐 훈훈함을 주고 있다.
3일 맨해튼 165가 컬럼비아대학 어린이병원은 작은 콘서트 무대로 변신했다. 브로드웨이에서 활약하는 12명의 현직 뮤지컬 배우들이 오랜 입원 치료로 지친 어린이 환자들을 위해 디즈니 곡 등의 뮤지컬 곡을 선사(膳賜)하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이번 공연은 문화복지 비영리 단체 이노비(EnoB, 대표 강태욱)가 마련한 것으로 브로드웨이 뮤지컬 '왕과 나'에서 텁팀 역을 맡은 임규진씨가 음악감독을 맡았다.
'School of Rock'에 출연하는 크리스탈 켈로그를 비롯, 다니엘 에드워즈, 로지아나 벨, 카터 린치, 에디 리, 베스 레어드, 다이에나 휴이, 휘트니 지비, 수퍼니로, 칼라 스투어트, 데이빗 에리고 주니어 등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12명의 뮤지컬 배우가 참여 했다.
너무 아파서 병실에서 공연장소로 내려 올 수 없는 어린이들을 위해 공연전후에 뮤지션들이 병실을 방문하여 노래를 불러주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도 갖는 등 세심한 배려를 기울였다.
컬럼비아 대학 어린이 병원 담당자는 "병실에 있던 한 아이는 목이 너무 아파서 말도 잘 못했는데 뮤지션들이 다 같이 '반짝반짝 작은별'을 부르자 아픔을 잊고 작은 소리로 따라불러 깜짝 놀랐다. 아이가 정말 행복해 했다. 이노비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관계자도 "아이들이 이노비를 너무 좋아해서 이노비가 올 때마다 한 명이라도 더 많은 아이들에게 보여주려고 노력해요. 더 자주 와주세요!"라고 당부했다.
이노비 김재연 사무총장은 "참여한 뮤지션들과 아이들 그리고 스탭들과 병원의 모든 분들에게 좋은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노비가 정기적으로 위문하고 있는 콜롬비아 대학병원 어린이 병동은 전 세계의 중증 소아 환자들이 찾는 곳으로 잘 알려졌다.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이노비 음악, 미술 심리치료 프로그램 신청자 모집”
이노비가 3월부터 10주간의 음악, 미술 치료 프로그램을 시작한다. 이 프로그램은 이노비가 작년 가을부터 겨울까지 성공적으로 진행, 종료 한 후 두 번째로 시작되는 프로그램으로 이번에 새로이 2016년 프로그램의 신청자를 모집 한다.
3월부터 10주간 1주일에 한번 50분씩 총 10회 동안 맨하탄 미드타운에서 진행되며, 미술과 음악 치료프로그램은 따로 운영된다. 참가 신청 대상은 성인으로 프로그램은 한국어로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그룹으로 진행되며 한 그룹은 최대 8명의 인원으로 구성된다.
* EnoB Creative Arts Therapy(음악, 미술치료)
•모집대상: 성인
•회비: 1회 $20, 총 50분, 매주 1회씩 총 10회 프로그램 / 신청, 상담비: $20
•시간 & 기간: 3월 중순, 말 경 / 주중 저녁시간(7시 이후)
•장소: 음악치료: 맨하탄 34가(BTW 5& 6 Ave)/ 미술치료: 맨하탄 37가
•신청 및 문의: 212-239-4438 or enobinc@gmail.com
•수업진행언어: 한국어
미술치료, 음악치료 프로그램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분들 위한 설명회 (Q&A session)을 다음주 8, 9, 10일 3일에 걸쳐 3회 개최된다. 설명회에서는 설명회 참가 신청과 문의는 212-239-4438이나 enobinc@gmail.com으로 하면 된다. 설명회에는 프로그램 진행에 대한 설명과 질문을 받고 답하는 시간을 가지며, 프로그램을 직접 진행하는 치료사가 진행한다.
•설명회 장소와 시간: 3월 8,9,10일 저녁 7시 이노비 오피스 (40 West 37th St. Suite #400, NY, NY 10018
음악치료 프로그램은 음악 만들기, 노래하기, 율동, 음악에 대한 나눔과 호흡법 등으로 이루어지며 그 과정에서 참여자들은 각자 자신을 표현하는 방법을 찾아간다. 스스로 음악을 만들거나 다른 참가자들과 함께 호흡하고 노래하며 현대생활에서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완화 시키는 프로그램으로 이루어져 있다. 신청자들에게 어떤 음악적 기술이나 수준을 요구하지 않고 음악에 대한 문외한도 쉽게 참여할 수 있다.
미술치료는 창의적 미술활동(그림 그리기 등)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고, 표현된 감정을 관찰하여 심리적 갈등을 발견, 해소하며 자아를 탐구해가게 된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은 스트레스 대처능력을 회복하고 개인의 정신건강을 기르는데 초점을 맞춘다. 미술치료는 생활 속에서 미술활동을 통해 삶의 즐거움을 찾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특정한 미술적 기술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음악치료를 맡아 진행할 앤젤 박 음악치료사는 현재 3년째 이노비의 프로그램 개발 디렉터를 맡아 이노비에서 봉사하고 있으며 몰로이 대학에서 음악치료로 석사를 받았다. 현재 뉴욕일대의 여러 병원에서 음악치료를 맡아 진행하고 있는 전문 음악치료사이다. 미술치료를 맡아 진행하게 된 이수진 미술치료사는 FIT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호프스트라 대학에서 미술치료로 석사학위를 받고 현재 병원에서 미술치료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5년 여간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과 미술치료를 진행한 경험이 있다.
참가비는 한 회당 $20로 (총 10회) 기존의 음악, 미술 치료 그룹 클래스보다 90% 정도로 저렴하여 대학생, 직장초년생들도 부담 없는 가격으로 책정되었다. 이 사업은 문화복지 비영리 단체 이노비의 비영리 사업으로서 비용 절감이 가능해 누구나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였다. 이노비는 이 사업을 통해 이익을 남기지 않고 참가비는 모두 프로그램 운영비용으로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