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세동문음악회가 카네기홀에서 개최된다.
29일 오후 8시(현지시간) 와일 리사이틀홀에서 열리는 카네기홀 콘서트는 봄을 주제로 전체 현악기 연주자들이 앙상블로 비발디의 사계 중 봄의 1, 3 악장을 연주하며 음악회의 문을 연다. 이어 성악가 중창단이 '아름다운 나라'와 봄노래 메들리를 선사(膳賜)한다.
이번 콘서트에선 솔로 피아노와 두명이 함께 연주하는 '4 hands', 3명이 함께 하는 '6 hands' 까지 좀처럼 보기 힘든 피아노 프로그램들이 눈길을 끈다. 또한 대형 실로폰처럼 생긴 마림바 연주, 그외 관현악과 유명 성악곡들에 이르기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 연세음대 뉴욕지부 동문회장이 된 성악가 박영경 씨는 "연주일인 2월 29일을 봄으로 가는 다리처럼 생각해서 프로그램에 봄을 주제로 한 음악을 넣었다"면서 "특히 봄노래 메들리는 작곡가 동문이 이번 음악회를 위해 엮은 맞춤형 합창곡으로 청중(聽衆)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욕 연세 동문음악회는 지난 2001년 출범, 15년의 전통을 갖고 있다. 연대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을 중심으로 석박사 공부를 하거나 활동하는 동문들이 모여서 거의 매년 음악회를 연다. 83학번부터 11학번까지 거의 30년을 아우르는 선후배들이 함께 만드는 모든 연세인들의 음악축제라고 할 수 있다.
피아노와 관현악, 타악, 작곡, 성악, 교회 음악과에 이르기까지 음악대학에 있는 모든 학과의 졸업생들이 함께 참여해 다양하고 격조(格調)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동문들이 함께 모여 연주를 통해 음악적으로 동기제공도 하고 선후배간의 정도 쌓아가고 있다"는 박영경 회장은 "이번 음악회는 어느때보다도 알찬 준비를 해서 뉴욕 한인 동포들에게도 선물과 같은 시간이 될 것"이라고 귀띔했다.
박영경 회장은 "이번 음악회의 전체 수익금은 연세대 본교의 독수리 조형물 건립 기금으로 사용될 예정이어서 동문들이 더욱 책임감을 갖고 음악회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티겟은 1인당 50달러이며 학생은 할인된다. 티켓 문의는 전화(347-834-3866) 또는 e메일(yonseimusicalumni@gmail.com).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2015 연세동문음악회 200여명 참석, 성황
지난 2월 22일 카네기 홀에서 '장학기금마련 연세동문음악회'가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최성숙 음대뉴욕동문회장을 중심으로 음대 동문들이 연주자로 참여했고 약 2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가득 매웠다.
최성숙 회장은 “12주년을 맞은 연세동문음악회가 매년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격려해 주신 동문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오늘 모처럼 따듯해진 날씨처럼 음악회에 오신 모든 분들의 마음 속에 훈훈한 감동과 감사하는 마음을 전하는 연주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연주에서 방주리 작곡가의 ‘Jasmine Tea, House of the moon’을 박유리 성악가가 불러 주목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