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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소녀상 지키는게 진짜 사죄” 길원옥할머니 워싱턴 일본대사관 시위

정대협 윤미향대표 등 시민단체 수요시위…일본대사관에 7개항 요구서 전달
글쓴이 : 윌리엄 문 날짜 : 2016-03-10 (목) 22:3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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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진짜 사죄하려 했다면 소녀상 철거를 요구하지 말았어야 했다."

 

길원옥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등 시민활동가들이 워싱턴 DC 일본대사관 앞에서 한일위안부 합의이후 첫 수요시위(水曜示威)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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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정대협 윤미향대표의 경과보고에 이어 발언에 나선 길원옥 할머니는 "사람이라면 죄를 뉘우치고 사죄할 줄 알아야 한다. 일본 정부는 무릎꿇고 사죄하고 진심으로 용서를 빌어라"고 충고했다.

 

이날 일본대사관 앞에는 집회참가자보다 많은 기자들이 경쟁적으로 취재를 벌여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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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정대위 대표는 성명서에서 "일본정부는 일본군 위안부 범죄의 진실을 규명하고 진상을 밝혀라" "일본정부는 위안부범죄에 대해 직접 보상할 것", "일본정부는 집단자위권을 폐기(廢棄) 하고 전쟁책동을 멈춰라" 등 3개항의 요구문을 발표했다.

 

이날 참가자들은 '우리의 요구와 선언'을 통해 위안부합의의 무효를 선언하고 일본 정부에 보내는 7개항의 요구서가 발표됐다. 7개항 요구서는 위안부문제의 전쟁범죄인정을 비롯, 진상규명, 공식사죄, 법적배상, 전범죄자처벌, 역사교과서 기록, 추모비와 사료관 건립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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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일본정부의 기금은 피해자들에게 범죄의 가해자로서 직접 배상하는 것이 아니라 재단설립자금만을 투자하고 그 운영 책임을 한국정부에 떠넘기고 있다"면서 "일본정부가 진정으로 문제해결을 원한다면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요구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정부의 국가적 책임을 명시하지 않는 합의문은 사죄가 아니다. 피해자가 아닌 대통령에게만 하는 사과는 사과가 아니다. 위안부소녀상 이전을 조건으로 내세운 해결은 해결이 아니다. 법적 책임을 지지않는 '최종적 해결'은 없다"고 한일위안부합의의 문제점을 조목조목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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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일본정부는 역사교과서에서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삭제(削除)하는 등 침략왜곡 역사를 왜곡 은폐하여 다시 전쟁하는 일본으로 거듭나려 하고 있다"고 경고하고 "역사를 왜곡하고 침략정책을 되풀이하는 것, 이에 대해 국제사회에 문제제기조차 하지 말라는 것은 피해자들에 대한 제2, 제3의 폭력이다"라고 성토했다.

 

워싱턴DC = 윌리엄 문 기자 moonwilliam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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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이용수할머니, 뉴욕서 ‘위안부역사’ 배우는 美학생들 격려

쿠퍼버그 홀로코스트 센터 '동아시아역사정의인턴십' 운영

 

미국을 방문중인 이용수 할머니가 위안부 역사를 공부하는 미국학생들을 격려해 시선을 끌었다.

 

이용수 할머니는 9일 뉴욕 퀸즈보로커뮤니티칼리지 내 커퍼버그 홀로코스트 센터에서 '동아시아 역사정의 인턴십'에 참가한 학생들과 간담회(懇談會)를 가졌다. 동아시아 역사정의 인턴십은 뉴욕의 풀뿌리단체 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가 홀로코스트 센터와 공동운영하는 역사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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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 할머니는 "젊은 학생들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관심을 갖고 공부하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일본이 위안부 문제에 대해 책임지고 공식적으로 사과를 하고 법적 배상을 한다면, 세계의 각종 성범죄가 줄어들 것이다. 많은 사람들 특히 젊은 학생들이 몇 안 남은 할머니들을 대신해 싸워 달라"고 부탁했다.

 

그동안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인턴쉽을 통해 배운 학생들은 "이렇게 생존자 할머니를 만나게 되어 너무나 반갑다"고 입을 모았다. 학생들은 간담회에서 위안부 문제를 일본 정부가 부정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하면 미국내에서 할머니를 돕고,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이 이슈에 대해 알릴 수 있을지에 대해 관심을 갖고 질문하는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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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수할머니는 오후에 건립 3주년을 맞은 뉴저지 해켄색의 버겐카운티 청사 앞 2호 위안부기림비를 참배하고 버겐카운티 이규제큐티브와 면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아시아 역사정의 인턴십은 2012년 가을학기에 처음 개설된 프로그램으로 매 학기 10여명의 학생을 선발하여 12주간 동북아시아 근대사 특히 일본군 위안부 및 일본의 역사 왜곡과 관련된 사항들을 교육하고 있다.

 

학생들은 인턴십 기간중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을 인터넷 비디오 전화를 통해 직접 인터뷰를 하고 영상자료를 모으고 있다. 이번 2016년 봄학기는 2월 24일에 첫 수업에 들어갔으며, 총 9명의 학생들이 참여하고 있다.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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