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로 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음악을 통해 소외된 이웃을 돌보는 이노비(대표 강태욱)가 뉴욕의 한인노인들을 위해 무료 콘서트를 열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과 미국에서 노인들과 어린이병동 호스피스 환자 등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무료콘서트를 열고 있는 이노비가 이번엔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KCS 코로나 경로회관(관장 헬렌안)을 찾았다.
KCS는 미국 이민이 본격화되던 1973년에 설립된 미동부 최초의 한인사회 전문복지관으로서 미주 60세 이상 한인 어르신들에게 무료 점심식사와 교육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약 150명의 노인들이 참관한 이번 공연은 뉴욕일대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재즈 보컬 강혜정이 뮤직디렉터를 맡았다.
강혜정은 스티비 원더의 곡과 어메이징 그레이스와 같이 익숙한 노래들을 편곡(編曲)해서 노래했고 '아리랑'과 '만남' 등 노인들이 함께 부를 수 있는 한국의 노래들을 선곡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이밖에 버클리 음대를 졸업하고 뉴욕에서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블라단, 베이시스트 아코스, 드러머 밀로스가 함께 참여하여 평소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기 힘든 한인 노인들의 고된 삶과 향수(鄕愁)를 달래주었다.
이날 콘서트를 즐긴 한 할머니는 "음악을 너무 좋아하지만 미국에 온 후 수십 년간 이런 공연을 접한 적이 없었다. 뜻하지 않게 좋은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노비의 강태욱 대표는 “올해 하반기에도 꾸준히 병원, 양로원 등을 찾아가 무료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며 더욱 다양한 공연을 위한 후원금 모금도 하고 있다고 전했다.
후원/공연 문의 이노비 이메일: enobinc@gmail.com 전화: 212-239-4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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