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둥번개 눈(Thundersnow)'을 아시나요.
보스턴의 기상예보관이 눈 내리는 날씨에 천둥번개가 치는 희귀한 기상현상(氣像現狀)을 촬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데일리뉴스는 15일 "엄청난 폭설이 계속되는 보스턴 등 매사추세츠 지역의 TV 기상예보관이 전설적인 날씨현상인 '썬더 스노우'를 촬영한 비디오를 유투브에 공개했다"고 전했다.
<youtube/weatner channel>
웨더채널의 진행자 짐 캐토르(50)는 이 영상에서 무려 6차례의 썬더 스노우를 촬영하고 흥분하여 소리지르는 등 감격(感激)을 이기지 못했다. 그는 "이건 천문학적 액수의 파워볼 복권을 맞은 것처럼 놀라운 순간이다"라며 만세를 부르며 펄쩍펄쩍 뛰었다.
캐토르는 "눈속에서 이런 현상을 경험하다니 믿을 수 없다. 보스턴과 뉴잉글랜드의 겨울속에서 (썬더스노우는) 금상첨화(icing on the cake)“라고 말했다.
그는 어둠에 잠긴 15일 새벽 촬영장비를 갖고 나가 이같은 개가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썬더스노우는 여름에 천둥 번개가 치는 것처럼 대기속의 찬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뒤섞일때 나오는 현상이지만 눈이 오는 조건에서 이런 현상이 발생하는 것은 드문 일이다.
국립기상대의 존 머레이 예보관은 "썬더스노우는 '백색 번개(white lightning)'로도 불리며 강한 저기압에서 발생한다"고 말하고 "목격하는 것은 힘들지만 눈폭풍이 몰아칠 때 이따금 발생한다
보스턴은 이날만 16.2인치(41cm)의 눈이 내려 올 겨울에만 무려 95.7인치(243cm)의 적설량을 보이는 등 역대 3번째로 눈많은 겨울을 지내고 있다. 이 때문에 주말에만 뉴잉글랜드 지역엔 2천편의 항공기가 결항(缺航)됐다.
뉴욕=노정훈기자 newsroh@gmail.com
<youtube/weatner channel>
<꼬리뉴스>
Thundersnow strikes bewildering wonder into meteorologist during Mass. storm
Yes, thundersnow is real. The legendary weather phenomena struck six times Sunday morning in Plymouth, Mass. as Weather Channel meteorologist Jim Cantore was reporting on this weekend’s New England storm.
http://www.nydailynews.com/news/national/thundersnow-rumbles-massachusetts-article-1.2116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