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50개주 최초로 동해병기법안 통과를 이끌어낸 버지니아 한인들이 ‘동해백서위원회’를 구성했다.
사단법인 미주한인의목소리(VoKA)는 11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해백서 출간 계획을 공식 발표하고 위원회를 구성했다.
워싱턴통합한인노인회 우태창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동해백서위원회는 VoKA의 피터 김 회장과 은정기 상임위원장, 이준호, 김명수 이사, 한미여성재단 은영재 이사장, 워싱턴호남향우회 강태현 회장, 리치몬드한인회 김상균 회장, 6.25참전유공자협회 김윤택, 연규홍 전 회장, 워싱톤한인세탁협회 김갑년 전 회장 등 11명으로 구성됐다.
동해백서위원회는 동해법안 통과는 한인들의 순수한 풀뿌리운동이 일본정부의 끈질긴 로비를 물리치고 버지니아주의회에서 9전9승을 거둔 것으로 미국내에서 다른 나라의 바다 이름이나 영토 관련 법안을 통과시킨 사례는 238년의 미국 역사상 최초로 일어난 쾌거(快擧)“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동해는 광개토태왕릉비, 조선팔도총도, 삼국사기에서도 확인하듯 우리 선조들이 2천년 넘게 사용해 왔음에도 일제 시대인 1929년을 기해 전세계 지도에서 사라지고 ‘일본해’가 대신 표기되고 있다. 버지니아 한인들의 동해법안 통과 개가는 세계인들에게 잃어버린 ‘동해’의 이름을 각인시키는 역사적인 첫 걸음이 되고 있다.
백서의 구성은 2012년 3월 22일 백악관 동해 청원 운동 시작부터 2014년 7월1일 버지니아 주에서 ‘동해병기’ 법이 발효되는 시기까지 모든 과정과 배경, 비하인드 스토리를 상세히 담게 된다.
동해백서의 대표 집필을 맡은 피터 김 위원은 “백서엔 동해병기 법안이 통과하기까지 모든 과정과 배경을 있는 그대로 기술하게 된다”면서 “광복 70주년을 맞는 2015년 5월1일 출간을 예정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피터 김 회장은 “동해백서는 미국 시민으로 살고 있는 미주 한인들이 왜 동해 이름을 찾기 위해 나섰는지, 대한민국 정부 도움없이 한인들의 뭉쳐진 힘으로 어떻게 일본 정부의 총력로비를 물리치고 법안을 통과 시킬수 있었는지, 향후 동해병기 시민운동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것인지 의미있는 좌표(座標)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뉴욕=노창현특파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버지니아 “동해 병기” 법안 통과 백서
개요 (Abstract)
2014년 갑오년에 미국 버지니아 주에서 믿을수 없는 기적이 일어났다. 15만의 한인 동포들이 하나로 결집해 버지니아 주 정치인들을 설득하여 “동해 병기” 법안을 압도적인 표차로 통과 시킨것이다. 일본 정부가 직접 나서 전문 로비스트를 고용하고 “동해 병기” 법안을 좌절시키기 위해 가능한 외교 채널을 모두 동원 했지만 버지니아 주에 살고 있는 한인 민초들의 힘만 갖고 버지니아 주의회에서 9전 9승을 거두며 일본 정부를 완벽하게 넉다운 시키고 통쾌한 대승을 거둔것이다. 이와 같이 미국내에서 다른 나라의 바다 이름이나 영토에 관련된 법안을 통과시킨 전례는 238년의 미국 역사상 50개주를 다 살펴봐도 찾아볼수 없는 최초로 일어난 기록이며 미주 한인 111년 이민 역사에도 처음 있는일로 한인들만의 힘으로 이루어 낸 가슴 뿌듯한 쾌거인것이다. 그리하여 2014년 7월 1일부터 “동해 병기” 법안이 법제화 되므로서 우리 한인 2세3세 아이들은 물론이고 모든 타민족 아이들도 버지니아 주 학교에서 “동해”란 바다 이름을 배울수 있게 되었다.
광개토 태왕릉비, 조선 팔도 총도, 그리고 삼국 사기에서도 확인할수 있듯이 “동해”란 바다이름은 우리의 선조들이 2천년 넘게 사용해 왔고 대한민국 애국가 첫구절에도 나올 만큼 매우 중요한 바다 이름이다. 단순한 바다 이름이 아니라 대한민국 5천년 역사와 문화를 상징하는 바다라고 말할수 있다. 이처럼 중요한 바다 이름이 일제 시대인 1929년도에 전세계 지도에서 사라지고 그자리에 “일본해”란 이름이 표기되어 오늘날까지 85년동안 전세계 모든 나라에서는 동해 바다를 일본해로 가르치고 배우며 사용하고 있다. 대한민국 사람들만 이바다를 “동해”라 부르고 있다. 전세계 대부분의 지도, 교과서와 출판물에는 “일본해”로 표기 되어 있다. 올해로서 일본으로부터 해방된지 69년째가 됐는데 아직도 우리는 “동해”를 찾아 오지 않고 있다. 못찾아오는것이 아니고 안찾아오고 있다. 그동안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들은 도대체 무엇을 했으며 지금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또한 앞으로는 무엇을 할것인가?
본 백서는 그동안의 버지니아 주 “동해 병기” 법안 통과에 관련된 모든 과정과 배경을 상세히 설명한다. 시민 운동 과정에서 일어난 모든 상황들을 있는그대로 기술 할것이다. 그래야만 참고서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잘할수 있기 때문이다. 모국인 대한민국을 떠나 미국 시민으로 살고 있는 미주 한인이 왜 대한민국의 “동해”란 바다 이름을 다시 찾아 오기위해 “동해 병기” 시민 운동을 전개 했는가? 자발적인 한인만의 뭉쳐진 힘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도움이 하나도 없이 어떻게 일본 정부를 상대로 완승을 거두면서 법안을 통과 시킬수 있었는지? 향후 버지니아 주 한인들의 “동해 병기” 시민운동은 어느 방향으로 이끌어 나갈지?
“동해 병기” 법안 통과 백서는 그게 나누어 세가지의 목적을 두고 있다. 첫째, 미주 한인뿐만 아니라 전세계 재외동포들이 각자 거주하고 있는 지역에서 한인 정치력 신장을 위한 전략과 행동 계획을 수립하는데 효율적인 참고서 역할을 할수 있는 경혐 사료와 자료를 제공 하고자 함이다. 둘째, 일부 버지니아주 한인들의 시기와 질투로 인한 비논리적인 주장과 잘못 알려져 있는 왜곡된 진실을 바로 잡기 위함이다. 세째, 버지니아주 한인들의 어려웠던 시민 운동 과정에서 하나로 단결한다면 불가능한 일도 이룰수 있다는 교훈과 메세지를 대한민국 국민들과 재외동포들에게 전해주므로서 그동안 무관심 했던 “동해”란 바다이름을 완벽하게 찾아올수 있도록 대한민국 민족의 단결을 촉구하고자 함이다.
본 백서는 그동안 버지니아주 “동해 병기”법안을 주도 해왔던 사단법인 미주 한인의 목소리의 피터 김 회장이 필자로서 모든 과정과 배경을 사실에 근거하여 기술할 것이며 숨겨졌던 모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정확하게 다 밝힐것이다. 또한 버지니아주의 한인 단체나 개인의 경험담이나 비하인스토리도 모두 수렴하여 포괄적인 보고서를 작성할것이다. 첨부에는 백서의 내용을 증명할수 있는 개관적인 자료들도 포함 할것이다. “동해 백서 위원회”를 여러 한인 단체장과 원로들로 구성하여 완성된 백서를 정밀한 검토 및 수정 작업을 통해 완성된 백서를 승인하여 출간 하도록 할것이다. 백서의 구성은 2012년 3월 22일 백악관 동해 청원 운동 시작부터 2014년 7월 1일 버지니아 주에서 “동해 병기”법이 발효되는 시기 까지의 모든 과정과 배경 및 비하인드 스토리를 단계적으로 상세하게 기술할것이다.
(사단 법인) 미주 한인의 목소리 피터 김 회장 2014년 12월 1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