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에 위치한 한국광고공사 연수원에서 12일 가진 재외동포언론의 미래를 위한 심층 토론에서 다양한 생산적 방안이 쏟아져 나왔다.
재외동포언론인협회(회장 김소영) 주최로 6회째를 맞는 이번 국제심포지엄에서 재외 언론인들은 한민족 공동체에도 기여하고 재외동포 언론인으로 위상도 높일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토의했다.
호주 한호일보의 고직순 대표는 호주 대학교 미디어 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10박 11일 한국 체험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한호일보는 지난해부터 공익재단을 설립, 펀드를 조성해서 호주의 (한인 이외)학생들을 대상으로 선발을 하여 조선일보 등 국내언론사를 비롯해 언론사를 견학하고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해 왔다.
고 대표는 "이같은 기회를 통해 호주 주류 사회에 친한 지한 호주 언론인을 배출(輩出)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재언협 차원에서 이와 같은 프로그램을 운영할 것을 제안했다.

홍콩타임스의 이경옥 대표는 "광동어로 된 홈페이지보다 SNS로 더 많이 방문한다"고 전제하고 뉴미디어 시대에 맞게 SNS를 활성화하자고 말했다.
재외동포언론인협회는 이날부터 페이스북에 재외동포언론인협회 계정을 활성화 시켜 실시간으로 뉴스와 활동 사진을 올리고 있다. 현재 홈페이지보다 더 많은 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
이인형 하와이 건강저널 대표는 "한국 관광 문화를 세계로 알릴 수 있는 한국관광공사의 청사초롱(靑紗─籠)을 적극 활용해 재외동포언론이 한국의 관광산업에 기여하며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자"는 아이디어를 내 놓았다.
최윤주 i뉴스넷 대표는 "한국의 언론관련학과 학생들을 회원사에서 인턴기자로 활용하면 쉽게 기존 재외동포언론들이 SNS 등 뉴미디어로 새로운 기회를 마련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의견을 개진했다.
김소영 회장은 "재외동포언론인들이 명분 있는 할 일을 전제로 (한국 정부나 관련 기관에) 지원 요청을 해야 한다"면서 "회원사의 아이디어를 재언협 차원의 공동사업으로 해서 더 크게 만들어 보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한국관광공사와 MOU를 맺는 방안을 비롯해 이 자리에서 나왔던 아이디어를 취합(聚合)해 각 대륙 또는 국가의 미디어학과 학생들 한국 연수 프로그램, 그리고 재언협의 SNS 활용방안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빅프로그와 MOU를 맺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또 김소영 회장은 추후 인터넷 활용을 높이기 위해 네이버 사장을 초청해 특강을 갖고 또 네이버에 기사를 올릴 수 있는 아이디어를 논의할 계획도 밝혔다.
이날 회원들은 이전 국제심포지엄 행사 때보다 더 깊이 있게 실행가능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평가했다.
또 막연히 정부나 외부에 의지하기 보다 스스로 위상을 높이고 콘텐츠의 가치도 높여 당당하게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단체가 되자는 의지도 다졌다.
재언협 표영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