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도시 1호로 기록될 샌프란시스코(SF) 위안부 기림비 건립(建立)을 위해 한인사회가 대대적인 모금 운동에 나선다.
SF 기림비 건립 후원행사가 지난달 30일 LA 한인타운 가든스윗 호텔에서 열렸다. 역사적인 미연방하원의 위안부결의안(HR 121)통과 9주년을 겸한 이날 행사엔 영 김 가주하원의원과 에드 로이스(공화당) 연방하원 외교위원장, 데이빗 류 LA시의원 보좌관, 코윈 LA 지부·미주 3.1여성동지회 관계자, 제2차 세계대전 참전용사티모시 엥, 한인사회 리더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성황(盛況)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미최초의 위안부소녀상을 건립한 가주한미포럼(KAFC 사무국장 김현정)이 주관하고 미주총연, 김좌진 장군 기념사업회 미주본부, 미주 3.1여성 동지회, 홍익민화 연구소 등이 후원했다.
그간 한인사회는 중국커뮤니티와 힘을 합쳐 일본정부와 일본계 일부 주민들의 갖은 방해공작에도 불구하고 잇단 개가를 올렸다. 캘리포니아주 공립학교에서 위안부 역사교육이 의무화되고 대도시로는 처음 위안부 기림비 건립안이 통과됐다.
샌프란시스코 기림비 건립을 위한 모금은 중국커뮤니티가 27만달러를 이미 모금했으며 가주 한인사회는 20만달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샌프란시스코에 위안부 기림비 건립운동에 주도적인 역할을 한 릴리안 싱과 줄리 탕 판사가 특별 기조 연설자로 초청돼 눈길을 끌었다.
이들 판사는 ‘’SF 위안부 정의연대(CWJC)‘ 공동의장을 맡고 있으며 최근 위안부기림비 건립운동에 매진하기 위해 판사직을 은퇴해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줄리 탕 판사는 기조연설(基調演說)에서 “아직도 일본정부나 극우주의자들은 위안부 역사를 부정하고 있다. 20여만명에 달하는 피해자 숫자를 부정하고 자발적 매춘부라는 거짓주장을 하는 이들에 맞서 모두가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에드 로이스 위원장은 이들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고 “두 판사를 비롯한 지역 커뮤니티의 인권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헌신은 전 세계 모든 이들에게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치하했다.
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사진은 샌프란시스코 희망나비가 주최로 열린 일본총영사관 앞 시위
<꼬리뉴스>
加州 공립고 위안부역사 수업 확정 (2016.7.18)
일본 집요한 반대 뚫고 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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