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의 한 태권도 관장이 5년째 한인 양로원을 찾아 태권도 시범공연을 하고 있어 흐뭇한 화제가 되고 있다.
장스타 태권도(관장 장순길)는 지난달 26일 뉴저지 놀우드의 은혜가든 양로원을 찾아 다양한 태권도 시범을 펼쳐 박수를 받았다. 이 양로원엔 한인 노인들은 물론, 타민족 노인들도 거주하고 있다.
장스타 태권도는 지난 2011년부터 6월이면 은혜가든 양로원을 찾아 시범 공연을 하고 있다. 이날 60여 명에 달하는 시범단은 격파(擊破)와 호신술(護身術) 등 다이내믹한 시범을 선보여 어르신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장순길 관장은 “어린 단원들에게 항상 지역사회를 향한 봉사정신과 무술을 통한 예의범절을 강조하고 있다”며 “태권도를 통한 나눔에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고 전했다.
1990년 저지시티에서 시작,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은 장스타태권도는 리지필드와 리버데일까지 3곳에서 도장을 운영하고 있다.
생활이 어려운 지역 주민과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 태권도 강습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실시하고 있으며 암 퇴치와 예방을 위한 기부 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뉴욕=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장순길관장 2012년 저지시티 레전드상
장순길 관장은 지난 2012년 저지시티로부터 레전드상을 수상한 바 있다.
당시 저지시티 제레마이아 힐리 저지시티 시장은 "장 관장은 생활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무료로 태권도 강습을 실시하고 허드슨 카운티 쉐리프국의 특수 형사요원으로도 활동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에 전력을 다했다"고 치하했다.
태권도(8단)와 합기도(7단)의 고수인 장순길 관장은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현지 주류사회에서도 높은 명성을 자랑한다. 장순길 관장은 수상 소감에서 “태권도는 지역 사회 화합을 이룩하는 절대적인 운동”이라며 태권도를 통한 봉사정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