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로=임지환기자 newsroh@gmail.com
<속보> 10일 캘리포니아 글렌데일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박숙이할머니 추모제가 무기 연기됐다.
가주한미포럼의 김현정 사무국장은 박숙이 할머니를 위한 추모제는 공원측 사정으로 부득이하게 취소하게 되었다. 참석을 계획하신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린다. 할머니들을 위한 추모제는 다른 적당한 날짜를 잡아서 다시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향년 94세로 별세한 박숙이 할머니 추모제는 LA고려사 묘경스님과 최제영 목사, 성공회 김요한 신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릴 예정이었다. 가주한미포럼은 전날 공지를 통해 “잠시 시간을 내어 고인을 추모하고, 특히나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실 생존자 할머니들을 기억하는 데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밝힌 바 있다.
김현정 국장은 “할머니는 건강하실 때에는 자신의 경험을 증언하시며, 후대에게 끔찍한 역사를 교육하면서, 일본정부의 공식사죄와 법적 배상을 요구하셨다...오히려 더욱 뻔뻔해져 가는 일본의 책임회피와 그에 부역하는 한국정부의 배신 속에 눈을 감으신 할머니...저희가 손을 놓을 수 없는 이유다”라고 강조했다.
김현정 국장은 “사람을 중심에 두지 않으면서 애완견을 끔찍하게 여기는 요즈음 세태를 꼬집어, "개판이야!"라고 일침을 놓으셨던 할머니의 모습이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한편 가주한미포럼은 최근 주한일본대사를 지냈던 무토 마사토시가 위안부 피해자들의 증언이 개인적 경험을 바탕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객관적이라고 볼 수 없고 강제연행의 증거도 없다는 망언을 하는 등 반성의 여지가 없는 일본에 대해 미주한인들이 지속적으로 알리며 단호한 대응을 해 나갈 것을 당부했다.
* 박숙이 할머니 추모제
일시: 토요일, 12월 10일 오전 11시
장소: 글렌데일 소녀상 앞(Glendale Central Park, 201 E. Colorado St. Glendale, CA 91205)
박숙이할머니 <남해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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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박숙이할머니 향년 94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박숙이 할머니가 지난 6일 오후 8시 40분 경, 향년 9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박 할머니는 1922년 남해군 고현면에서 태어나 16살에 조개를 캐다가 사촌언니와 함께 일본군에 끌려가 7년간 위안부 생활을 강요 받아 고초를 겪었다. 박 할머니는 해방된지도 모른 채 바로 귀국하지 못하고 만주에서 7년간 더 생활하다 부산을 거쳐 1952년 고향으로 돌아왔다.
남해군은 지난해 8월 박 할머니의 이름을 딴 숙이공원을 조성하고 할머니의 모습을 재현한 평화의 소녀상도 건립했다. 할머니는 숙이공원 소녀상 아래 묻어달라고 유언을 남기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