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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 매혹의 선율 아르헨티나 사로잡다

동양인최초 부조니콩쿠르 우승자 첫 중남미 연주회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5-11-06 (금) 13:07:22


피아니스트 문지영3.jpg

 

동양인 최초로 부조니 콩쿠르에서 우승한 피아니스트 문지영(20)이 매혹의 선율(旋律)로 지구 반대편 아르헨티나를 사로잡았다.

 

문지영은 4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아미하이 문화센터에서 열린 콘서트에서 슈만의 피아노곡 3곡을 연주해 격찬(激讚)을 받았다.

 

이번 콘서트는 주아르헨티나 중남미한국문화원(원장 이종률)이 한인 이민 50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라이징 영 코리안 피아니스트 페스티발33'의 첫 번째 무대로 지난 9월 이탈리아 부조니 콩쿠르에서 1위를 차지해 K-클래식의 위상을 높인 문지영이 첫 선을 보였다.

 

 

피아니스트 문지영1.jpg

 

지난해 제네바 국제 콩쿠르(2014) 우승이래 최고의 기량을 뽐내고 있는 한국의 초특급 신예 피아니스트가 아르헨티나에서 데뷔 무대를 갖는다는 소식에 현지 클래식 비평계와 관객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이날 문지영은 슈만의 노벨레테 Op.21’, ‘유모레스크 Op.20’, ‘판타지 C장조 Op.17’를 성숙하고 섬세한 감성으로 연주했다. 청중들의 뜨거운 앙코르 요청에 따라 피날레로 슈만 리스트의 헌정을 연주해 또한번의 감동을 선사(膳賜)했다.

 

 

피아니스트 문지영2.jpg

 

세계 3대 오페라 극장으로 유명한 콜론 극장의 예술상임감독인 스카라비노 기예르모는 문지영이 피날레 인사를 위해 무대에 오르자 기립 박수를 보내며 벅찬 감동을 표현했다. 그는 "도저히 사람이 하는 연주라고 믿을 수 없을 만큼 완벽했다. 오늘 이 연주에 참석하지 않은 클래식 음악 애호가는 너무 큰 기회를 잃은 것"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미하이 문화센터 예술감독 에우헤니오 스카보도 문지영은 한국 클래식의 현재와 미래가 응축된 빛나는 별"이라며 "그녀의 리허설 공연을 듣는 것까지도 굉장한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열렬한 박수 갈채를 보내는 관객들.jpg

열렬한 박수 갈채를 보내는 관객들2.jpg

 

최고 권위 일간지 라 나시온(La Nacion)의 문화섹션 대기자이자 저명한 평론가 파블로 히아네라는 "문지영의 스승이자, 지난 6월 콜론 극장에서도 성공적으로 공연을 가진 한예종 김대진 교수를 필두로 한국 출신의 세계적인 마에스트로들은 재능 있는 젊은 피아니스트들을 발굴 양성하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한국은 어릴 때부터 음악 교육을 잘 받은 인재가 많고, 좋은 선생님들이 많아서 클래식 음악을 공부하러 일부러 해외 유학을 갈 필요가 없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문지영은 이번 공연 직후 브라질 투어를 제안 받는 등 중남미에 우수한 K-클래식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중남미한국문화원은 "이번 '라이징 영 코리안 피아니스트 페스티발33'은 서구 문명 최고의 예술 장르가 클래식 음악이라는 인식이 강한 아르헨티나의 문화적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한류 확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다"면서 "12일 덴마크 아라우스 음악 콩쿨 입상에 빛나는 피아니스트 김명현, 19일 미국 클리블랜드 주니어 콩쿨 1위를 기록한 피아니스트 박재홍의 공연이 예정돼 K 클래식의 열풍(烈風)이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피아니스트 문지영4.jpg

 

<꼬리뉴스>

 

문지영, '부조니 국제 콩쿠르' 한국인 첫 우승 <2015.9.6>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에 재학 중인 문지영(20·기악과 2)'60회 부조니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했다.

 

문지영은 4(현지시간) 이탈리아 볼자노에서 열린 이 콩쿠르의 최종 결선에서 쇼팽의 '피아노 콘체르토 제2f단조'를 연주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인 피아니스트가 올해 60회째를 맞이한 이 콩쿠르에서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1969년 백건우가 골드메달, 1980년 서혜경과 1997년 이윤수가 '1위 없는 2'를 차지한 바 있다. 2001년 이후 격년제로 바뀐 이후 단 3명에게만 1위를 안겨줬을 정도로 까다로운 대회로 유명하다. 그간 알프레드 브렌델, 마르타 아르헤리치 등을 배출했다.

 

페루치오 부조니(1866~1924)는 새로운 피아노 연주법을 제시한 선구자이자 고도의 기교를 구사했던 피아니스트로 유명하다.

 

 

공연 뒤 무대 인사를 전하는 피아니스트 문지영.jpg

 

전남 여수가 고향인 문지영은 다섯 살 때 피아노를 시작했지만 어려운 가정 형편 때문에 자신의 피아노를 제대로 가진 적이 없다. 그럼에도 2009년 폴란드 루빈스타인 청소년 국제콩쿠르 공동 1위를 차지한 것을 시작으로 2013년 동아음악콩쿠르 2, 2012년 독일 에틀링겐 국제청소년피아니스트콩쿠르 1위 등을 차지하며 주목 받아왔다.

 

작년 한예종 음악원에 수석으로 입학한 뒤 다카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와 제네바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 등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급부상했다. 피아니스트 김대진 교수를 사사(師事)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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