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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훅 총기난사 비극 3년 아직도 계속되는 아픔

글쓴이 : 민병옥 날짜 : 2015-12-14 (월) 12:5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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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기난사로 유치원 아동들이 대거 희생돼 큰 충격을 준 뉴타운의 비극(悲劇)이 발생한지 3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아픔은 계속되고 있다.

 

데일리뉴스가 13일 뉴타운의 희생자 가족들은 또다시 맞는 비극의 그날을 돌이키며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21214일 코네티컷의 조용한 마을 뉴타운에서 벌어진 끔찍한 총기난사 범행으로 샌디훅 초등학교의 6살과 7살 어린이 20명과 교장 등 교직원 6명이 희생(犧牲) 됐다.

 

6살딸 애나를 잃은 지민 그린 부부는 "1214일이 돌아오면 노래하기 좋아하고 이방 저방 뛰어다니던 애나 생각이 간절해져 너무나 힘들다. 아이와의 추억을 돌이키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고 왜 우리에게서 소중한 아이를 앗아갔는지 분노하기도 한다. 다른 부모들도 우리와 똑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총기 참사이후 쏟아졌던 격려와 성원의 물결을 이제는 더 이상 찾아볼 길이 없다. 20세의 애담 란자가 부시마스터 AR15소총을 난사해 26명과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뉴타운은 정적속에 14일 트리니티 교회에서 커뮤니티 차원의 3주기 추모제가 예정됐을뿐이다.

 

뉴타운에서 블루 콜로니 다이너를 운영하는 조지 마넬러키스는 "누구도 이곳에서 일어난 일을 잊지 않겠지만 우리는 추억을 원하는게 아니다. 유가족들은 치유받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그날 이후 희생자들의 묘비중에는 천사모양의 추모비가 세인트 로즈 오브 리마 성당 인근에 있다. '희망의 천사'라는 이름의 이 추모비 앞에서 참배한 은퇴 경찰 마이크 브로커우(60)"그날 신고전화가 왔을 때가 기억난다.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유가족들은 일상 생활로 돌아가려고 노력하지만 할 수가 없다. 어딜 가나 그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것들이다. 어떻게 그들이 잊을 수 있겠나?"고 물었다.

 

비극의 현장 샌디훅 초등학교는 2013년 철거(撤去) 됐다. 지금 이곳엔 새로운 학교건물을 짓고 있지만 희생자들이 숨진 곳은 별도로 초록의 공간으로 남겨둘 예정이다. 깃발게양대만이 유일하게 남은 옛 건물의 흔적이 되었다.

 

재즈뮤지션인 애나의 아빠 그린은 지난해 딸을 기리기 위해 '아름다운 인생'이라는 앨범을 냈다. '애나 은총 프로젝트'라는 펀드레이징을 위한 것이었다.

그린은 "세상은 애나가 어떻게 희생됐는지 알고 있지만 나는 애나가 어떻게 살았는지 알기를 원한다. 애나의 인생은 앨범 제목처럼 진정 아름다움으로 가득했다"고 회고했다.

 

딸 로렌을 잃은 교사 질스 루소도 다른 샌디 훅 유가족처럼 할 일이 많다. 그녀는 미국의 총기법안을 위해 싸우는 것만이 희생자들을 기리는 것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뉴타운 액션 연대'라는 로비단체를 결성한 루소는 "가만히 앉아서 의회가 해주기를 기다릴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나서 행동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에게 총기산업에서 일어나는 바보같은 일들을 알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뉴욕=민병옥기자 newsroh@gmail.com

 

<꼬리뉴스>

 

For Newtown, 2012 Sandy Hook Elementary School shooting is still painful <Daily News>

 

http://www.nydailynews.com/news/national/newtown-forget-sandy-hook-shooting-tragedy-article-1.2464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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