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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루미늄 용기의 예술적 진화’ 재미작가 윤경렬 ‘리사이클 아트’ 주목

뉴저지 버기 파인아트 갤러리 뜨거운 반응 전시연장
글쓴이 : 민지영 날짜 : 2015-12-14 (월) 10: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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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게 다 알루미늄 컨테이너로 만든거라구요?"

 

재미화가 윤경렬 작가의 알루미늄 연작(聯作) 시리즈가 뉴저지 잉글우드의 유명 갤러리에서 한국 작가로는 처음 전시회가 마련되는 등 주류 화단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뉴저지 잉글우드의 버기 파인아트 갤러리에서 전시중인 믹스드미디어 '리사이클 시리즈'가 화제의 작품들이다. 리사이클 시리즈는 모든 재료가 폐알루미늄을 활용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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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페인팅과 플랙시글래스를 이용한 작품활동을 해 온 그가 독특한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은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이자는 문제의식에서 비롯됐다.

 

전시 리셉션 행사가 열릴 때마다 음식용기로 쓰이는 알루미늄 박스들이 재활용되지 않고 일반쓰레기로 버려지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한 그는 그것들을 일일이 펴서 가늘게 여러 모양으로 잘라 캔버스에 입체적으로 붙이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

 

2년전 뉴욕아트페어에서 선보인 윤작가의 독창적인 알루미늄 리사이클 작품에 호평과 찬사가 쏟아졌다. 자신감을 얻은 그는 100호 이상 크기의 대작에 매달렸다. 모국에서도 좋은 반응이 잇따랐다. 지난해 서울서 열린 KIAF 아트페어 참여를 계기로 지난 10월엔 모국에서 20년만에 성사된 개인전에서 다양한 리사이클 시리즈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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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돌아온 후 또하나의 낭보가 찾아왔다. 뉴저지 잉글우드의 버기(Borghi) 파인아트 갤러리에서 한인작가로는 처음 전시 제의를 해온 것이다. 3대에 걸친 전통을 자랑하는 버기 파인아트 갤러리는 세계적인 작가들의 작품을 소장(所藏)하고 유명 작가들의 작품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곳이다.

 

잉글우드 중심가에 갤러리를 운영하며 맨해튼의 유명 화랑과 연계해 전시 기획을 하는 등 주류 화단의 관문 역할을 맡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한달 예정으로 마련된 전시회는 미국의 클린텔 스티드와 브라이언 콜린스 두명의 미국 작가와 함께 3인전으로 기획됐다.

 

수많은 알루미늄의 작은 조각들을 기하학적으로 때로는 규칙적으로 이어나간 오브제를 통해 도시와 문명, 자연의 기묘한 조화를 상징화 한 그의 작품에 대한 호평이 이어졌다. 독창적인 표현기법과 사용 재료가 폐알루미늄이라는 점에서 환경에 관한 메시지도 주는 등 관객들의 호감도 또한 더욱 상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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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류 평론가 로버트 모건이 "자연과 문명의 모습을 변형된 알루미늄이 주는 시각적 효과로 밝고 살아있는 생동감으로 풀어낸다"고 찬사를 보냈다시피 갤러리를 찾은 사람들은 그의 독특한 작품에서 시선을 떼지 못하고 있다.

 

당초 이번 전시는 1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었으나 내년 1월까지 한달 더 연장됐다. 버기 갤러리 측은 "작품들에 대한 반응이 기대 이상으로 좋아서 전시를 연초까지 연장키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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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해캔섹에 있는 윤작가의 작업실은 폐알루미늄을 두드리고 펴서 자르고 붙이느라 다양한 공구들이 널려 있는 등 보통의 화실과는 사뭇 다른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윤경렬 작가는 "작은 조각들을 일일이 다듬어 붙이는 일이 지금까지 하던 어떤 일보다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고 있지만 좋은 평가에 힘이 난다. 내년에 예정하는 맨해튼 전시에서 더욱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뉴욕=민지영기자 newsroh@gm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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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뉴스>

 

윤경렬, 모국서 20년만에 개인전 알루미늄 리사이클연작 <2015.9.28>

 

http://www.newsroh.com/bbs/board.php?bo_table=m0604&wr_id=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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